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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원, 이수지 워터밤 비하인드 듣다 책상에 코 박고 오열 (냉부해)

코미디언 이수지가 부캐릭터 '햄부기'로 오른 워터밤 무대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는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자 예능인 상을 석권하며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지의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한 2025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지며, 그녀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수지는 최근 음식을 사랑하는 래퍼 부캐 '햄부기'로 음원까지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워터밤 무대에 섰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원훈은 직접 목격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그때 저도 워터밤에 같이 갔다. 수지 선배가 햄부기 복장으로 예쁘게 무대에 올랐는데, 무대 끝나고 내려오는데 하마가 있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원훈의 이른바 '하마 목격담'이 나오자, 스튜디오 한켠에서 이를 듣고 있던 셰프 손종원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급기야 책상에 얼굴을 묻은 채 눈물까지 흘리며 폭소했다. 박장대소하는 손종원의 모습에 이수지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저랑 초면 아니냐"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이를 본 셰프들은 손종원을 감싸며 "저 사람이 하마를 좋아한다"고 설명했고, 손종원 역시 "제가 하마를 좋아한다"고 해명해 스튜디오를 다시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풍은 "(손종원이) 동물원에 가면 하마부터 보러간다. 그래서 하마 얘기에 더 반응한 것"이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종원의 또 다른 모습도 화제가 됐다. 박은영과 최현석의 대결 중 요리 중간 점검을 위해 MC 안정환과 함께 나선 손종원은 능숙한 중계 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은영의 갈치 만두를 맛본 뒤 "이 정도면 제낄만두 합니다"라고 말했고, 최현석의 소스를 두고는 "소스의 맛은 챔피언입니다"라고 평가해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이를 지켜본 김성주는 "손종원 셰프도 저런 거 잘하네"라며 감탄했고, 김원훈은 "녹화 끝나고 우실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이수지는 이날 방송에서 '천의 얼굴'다운 활약도 이어갔다. 셰프 중 한 명의 동작과 말투를 디테일하게 따라 하며 직접 조리대에 나서자, 출연진들은 "저런 포인트를 어떻게 찾아내지?", "레스토랑에서 보면 진짜 저렇게 한다"며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터뜨렸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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