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을 둘러싼 논란이 16일과 17일 연속적으로 제기되며 사실관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하차 배경에 대한 의혹 제기, 소속사의 공식 반박, 그리고 독일인 여성 A씨의 추가 폭로가 하루 간격으로 이어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이이경의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에 대해 제작진이 소속사에 "위에서 내려온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이어 이이경 측이 제작진을 상대로 "그 윗선이 누구냐, 유재석의 뜻이냐"는 질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같은 날,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진호의 주장을 명확히 부인했다. 소속사는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결정이 유재석씨의 의견인지 묻거나 질의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하차 통보 당일 유재석씨와의 통화에서도 서로 인사와 응원의 말만 주고받았을 뿐"이라며 "이이경씨가 유재석씨를 문제 삼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사실과 다른 추측 보도 및 루머 확산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17일에는 독일인 여성 A씨가 다시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사생활 관련 폭로 내용을 재확인했다. 그는 자신이 먼저 DM을 보냈고 성적 대화에 동조한 부분도 인정한다고 밝히면서도, "올해 4월부터 대화 표현이 폭력적이고 위협적으로 변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혀달라'는 표현과 '한국 남자 세 명이서 강간해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으며, 당시 즉각적인 거부 의사를 밝히지 못했지만 공포감을 느껴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셀카를 요청했다고도 말했다.
A씨는 초기 폭로 때 "AI 생성"이라고 주장했던 부분에 대해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설명하며 "해당 내용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자신을 겨냥한 신상 공개 계정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이경은 논란 이후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도 무산된 상태다. AAA 시상식에서 특정 출연진만 언급해 논란이 일었던 발언 역시 비판을 더했다. 소속사와 A씨가 상반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법적 절차와 사실관계 검증이 사건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하는 A씨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전에도 한국 남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에게 DM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진호 기자님이 밝힌 내용처럼, 실제로 몇몇 분들과 대화 를 주고받은 적도 있습니다.
다만 연예인으로부터 직접적인 답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당시에는 그 점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여성이 먼저 플러팅을 하는 행위가 이렇게까지 부정적인 시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깊이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저 역시 성적인 대화에 동조하고 참여했던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문제라고 느낀 지점은 올해 4월에 받은 메시지이며, 해당 인물의 대화 수위가 그 시점에서 명백히 선을 넘었다는 점입니다.
해당 인물은 그 이전부터 본인에게 여자친구가 있어도 언제든 "박혀달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저는 점점 성적 굴욕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특정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저는 배우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즉각적으로 셀카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 "한국 남자 세 명이서 강간해 주겠다"는 표현을 들었습니다.
당시 대화 흐름상 즉각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고 맞장구를 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 발언을 접한 직후 저는 친구에게 바로 무섭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해당 발언 내용은 아래 게시글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저는 성희롱 여부는 말한 사람의 의도가 아니라, 그것을 받은 사람이 성적 굴욕감이나 불쾌감, 공포를 느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시점부터 저는 단순한 성적 대화의 범위를 넘어 제가 한국에 가게 될 경우 실제로 위험한 일을 당할 수도 있겠다는 공포를 느끼게 되었고 그로 인해 폭로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적인 대화에 동참한 사실은 있으나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표현 수위가 점차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방향으로 변해갔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방송에서 보이는 해당 배우의 이미지와 실제로 나누었던 대화 내용 사이의 괴리가 크게 느껴졌고, 이로 인해 개인적으로 매우 혼란스럽고 답답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울러 저는 해당 배우가 제 DM에만 응답했을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와 DM을 주고받았던 몇몇 분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으나, 그분들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움으로 인해 AI로 생성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해당 내용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보다 명확히 입증하기 위해, 관련 영상은 이전 게시물에 올려 두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저의 신상을 공개하기 위해 개설된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해서는 현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1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이이경의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에 대해 제작진이 소속사에 "위에서 내려온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이어 이이경 측이 제작진을 상대로 "그 윗선이 누구냐, 유재석의 뜻이냐"는 질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같은 날,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진호의 주장을 명확히 부인했다. 소속사는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결정이 유재석씨의 의견인지 묻거나 질의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하차 통보 당일 유재석씨와의 통화에서도 서로 인사와 응원의 말만 주고받았을 뿐"이라며 "이이경씨가 유재석씨를 문제 삼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사실과 다른 추측 보도 및 루머 확산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17일에는 독일인 여성 A씨가 다시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사생활 관련 폭로 내용을 재확인했다. 그는 자신이 먼저 DM을 보냈고 성적 대화에 동조한 부분도 인정한다고 밝히면서도, "올해 4월부터 대화 표현이 폭력적이고 위협적으로 변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혀달라'는 표현과 '한국 남자 세 명이서 강간해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으며, 당시 즉각적인 거부 의사를 밝히지 못했지만 공포감을 느껴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셀카를 요청했다고도 말했다.
A씨는 초기 폭로 때 "AI 생성"이라고 주장했던 부분에 대해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설명하며 "해당 내용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자신을 겨냥한 신상 공개 계정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이경은 논란 이후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도 무산된 상태다. AAA 시상식에서 특정 출연진만 언급해 논란이 일었던 발언 역시 비판을 더했다. 소속사와 A씨가 상반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법적 절차와 사실관계 검증이 사건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하는 A씨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전에도 한국 남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에게 DM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진호 기자님이 밝힌 내용처럼, 실제로 몇몇 분들과 대화 를 주고받은 적도 있습니다.
다만 연예인으로부터 직접적인 답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당시에는 그 점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여성이 먼저 플러팅을 하는 행위가 이렇게까지 부정적인 시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깊이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저 역시 성적인 대화에 동조하고 참여했던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문제라고 느낀 지점은 올해 4월에 받은 메시지이며, 해당 인물의 대화 수위가 그 시점에서 명백히 선을 넘었다는 점입니다.
해당 인물은 그 이전부터 본인에게 여자친구가 있어도 언제든 "박혀달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저는 점점 성적 굴욕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특정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저는 배우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즉각적으로 셀카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 "한국 남자 세 명이서 강간해 주겠다"는 표현을 들었습니다.
당시 대화 흐름상 즉각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고 맞장구를 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 발언을 접한 직후 저는 친구에게 바로 무섭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해당 발언 내용은 아래 게시글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저는 성희롱 여부는 말한 사람의 의도가 아니라, 그것을 받은 사람이 성적 굴욕감이나 불쾌감, 공포를 느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시점부터 저는 단순한 성적 대화의 범위를 넘어 제가 한국에 가게 될 경우 실제로 위험한 일을 당할 수도 있겠다는 공포를 느끼게 되었고 그로 인해 폭로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적인 대화에 동참한 사실은 있으나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표현 수위가 점차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방향으로 변해갔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방송에서 보이는 해당 배우의 이미지와 실제로 나누었던 대화 내용 사이의 괴리가 크게 느껴졌고, 이로 인해 개인적으로 매우 혼란스럽고 답답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울러 저는 해당 배우가 제 DM에만 응답했을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와 DM을 주고받았던 몇몇 분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으나, 그분들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움으로 인해 AI로 생성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해당 내용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보다 명확히 입증하기 위해, 관련 영상은 이전 게시물에 올려 두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저의 신상을 공개하기 위해 개설된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해서는 현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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