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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직전까지 연기"…온 국민이 존경했던 진정한 큰 어른 故이순재 별세 [주간연예이슈]

한 주가 끝나가고 있는 무렵, 연예계에 일어난 이슈를 iMBC연예가 정리해 봤다.

▶'국민 배우' 故이순재, 향년 91세로 별세
한국 대중문화의 한 축을 세운 국민 배우 고(故) 이순재가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27일 영결식이 거행됐고, 고인은 이천 에덴낙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영결식 당일, 수많은 후배들과 고인이 생전 가르쳤던 학생들이 영결식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날 사회를 맡은 정보석은 "방송 문화계 연기 역사를 개척해온 국민 배우"라며 "선생님은 항상 제일 앞에서 큰 우상으로서 저희 후배들이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라면 선생님의 우산 아래에서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팬클럽 회장 하지원은 "'연기는 왜 할수록 어려운가요'라고 물었더니 선생님은 잠시 저를 바라보더니 특유의 담담한 목소리로 '인마, 나도 지금까지 어렵다'고 하셨다. 그 한마디는 저의 큰 위로이자 오랜 시간 마음 깊이 새긴 가르침이었다"고 전했다.

김영철은 추도사에서 "오늘 이 아침이 드라마 한 장면이라면 얼마나 좋겠나. 선생님이 '오케이, 컷'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셔서 '다들 수고했다. 오늘 좋았어'라고 하시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다. 잊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고 이순재는 반세기 넘게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 1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고인은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연극 '장수상회', '리어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령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고인은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이 작품 촬영 당시 고 이순재는 두 눈 모두 실명 직전 상태였다고. 그러나 고인은 연기를 멈추지 않기 위해 이를 감추고 연기를 했고, 환자복을 입고도 연기와 작품 이야기를 했으며, 언젠가는 다시 무대 위에 오를 거란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고 한다.


▶'2025 마마 어워즈', 홍콩 화재 참사에도 강행
'2025 마마 어워즈'가 홍콩 화재 참사에도 시상식을 강행했다.

CJ ENM 측은 지난 27일 "'2025 마마 어워즈'는 '서포트 홍콩'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으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가해 준비하고 있다"며 "음악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윙 푹 코트'에서 대형 화제가 발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파트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28명으로 집계됐다. 50여 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도 200여 명에 달한다.

주최 측은 사상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긴 논의를 진행했으나, 변동 없이 예정대로 개최했고, 다만 레드카펫 행사만 취소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사진공동취재단,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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