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가짜뉴스 퍼트린 대보짱 이어 또? 日유튜버 "젊은이들 시체로 발견돼" [소셜in]

일본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대보짱이 가짜 정보를 퍼트려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된 데 이어, 또 다른 일본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연이어 가짜 정보를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떡볶이사무라이'는 최근 한국과 관련된 영상을 잇따라 업로드하고 있다. 채널 소개에 따르면 '떡볶이사무라이'는 각각 본인이 일본인과 한국인이라 주장하는 오가묭과 간짱이 운영 중이다.

문제는 이들이 최근 나라 간 갈등을 유발할 만한 콘텐츠를 계속해 업로드하고 있는 것. 두 달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에 와 충격을 받았다' '일본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한국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 등 비교적 어그로성 콘텐츠만 제작해왔지만, 최근 들어선 '한국에 오는 일본인은 위험하다' '한국에서 큰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이 이민자들에게 점령당했다' '한국이 붕괴되고 있다' 등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얼마 전엔 '한국이 중국 때문에 붕괴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이 위험하다' '한국에서 다수의 젊은이가 시체로 발견됐다' 등 선을 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해당 영상은 적게는 20만 회, 많게는 152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 속 인물은 "한국에서 터무니없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절단된 시신이 발견되고 있다"라며 여러 뉴스를 짜깁기 한 과장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일본의 유튜버가 한국에 대한 가짜 정보를 담은 영상을 업로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대보짱은 '최근 무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 범죄자들의 살인과 장기 매매 문제가 심각하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한국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체가 37구 발견됐고, 비공개 수사 중인 사건만 150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현직 검사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단 한국어 댓글을 근거로 내세웠다.

논란이 일자 경찰청은 이례적으로 "최근 일본 온라인을 중심으로 허위 조작 정보를 퍼뜨린 유튜버에 대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며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떡볶이사무라이 유튜브 채널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