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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제' 애교 화제 모은 델 토로 감독 "AI 쓰느니 죽겠다" 소신발언 눈길

세계적인 영화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가 영화 산업에서의 AI 사용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넷플릭스 새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연출을 맡은 기예르모 델 토로는 최근 미국 매체 NPR과 만나 개봉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기예르모 델 토로는 최근 업계에서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난 전혀 관심이 없고 앞으로도 그 어떤 관심도 갖지 않을 예정이다. 61살인 난 AI를 사용하지 않고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얼마 전에도 누군가가 내게 이메일을 보내 같은 질문을 했었는데, 그때도 난 '그걸 쓰느니 차라리 죽겠다'라는 짧은 답변을 내놨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장 주의해야 할 건 인간의 어리석음"이라 강조한 그는 "AI를 잘못 활용할 경우 예상치 못한 경로로 갈 수 있고, 끔찍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난 영화 '프랑켄슈타인' 속 빅터 프랑켄슈타인(오스카 아이작)이 요즘의 '테크 브로'(AI 개발자)와 비슷하게 보이길 원했다. 극 중 빅터는 결과는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오만함에 취해 무언가를 맹목적으로 만들어내기만 하는 인물이지 않냐. (빅터가 후회하듯) 우리 역시 지금 우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잠시 멈춰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프랑켄슈타인'은 똑똑하지만 이기적인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기이한 실험 이후, 결국에는 창조자인 자기 자신과 그 비극적 창조물에게 파멸을 초래하는 이야기. 1818년 메리 셸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한편 기예르모 델 토로는 최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양 볼을 꼬집는 잔망 애교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부산국제영화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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