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JTBC 새 토요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극본 김홍기·연출 윤혜성)(이하 '김부장 이야기')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에서 진행됐다. 조현탁 감독과 배우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송희구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조현탁 감독은 인기 소설 '김부장 이야기'를 드라마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애초에 이 소설을 잘 알고 있었는데, 당시에도 읽자마자 드라마화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처음으로 느껴본 감정이었는데, 주인공이 나와 비슷한 또래인 만큼 무척 몰입해서 읽은 기억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 감독은 "보통은 원작과 드라마는 분리되길 마련이지 않냐.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기도 하는데, 이번엔 원작 소설 작가님이 촬영 현장에 늘 함께 계셨다. 작품을 진행하는 동안 좋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고, 대본에 대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보통 드라마가 만들어질 때 뒤로 물러나계시는 다른 작가님들과는 달리 이번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또 다른 존재는 바로 류승룡이었다. 그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고민도 없이 합류를 결심했다고. 조 감독은 "원작을 좋아해주신 분들은 이미 느끼고 계시겠지만, 류승룡이 김부장을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차별화 포인트라 생각한다. 연출하는 내내 김부장이 류승룡을 연기하는건지, 류승룡이 김부장을 연기하는건지 모를 정도로 완벽히 몰입해 연기하더라. 실제로 보시며 직접 경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부장 이야기'는 류승룡이 '개인의 취향' 이후 무려 15년 만에 선보이는 브라운관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15년 만에 TV 복귀를 앞둔 류승룡은 "이제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환경이 많이 달라졌더라. 우선 사전제작 시스템이 생겼던데, 덕분에 대본들을 미리 다 보고 사전 논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전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을 마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누군가의 현재이자 미래이자 과거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끌렸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각 세대의 이야기를 잘 표현한 것 같아 끌렸다. 개인적으론 선물 같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동안 보여준 그 어떤 역할보다 현실적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이기도 하다고. 류승룡은 "배우로서 과거나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거나 가상의 이야기를 전해드릴 때도 많은데, 이 작품은 지금을 이야기한다. 지금의 세대와 세태에 대해 말한다. 그 안에 섭섭함, 미안함, 뻘쭘함, 고마움, 절실함 등 다양한 감정이 들어 있는데 감독님이 그런 것들을 기가 막히게 발췌하셔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끔 했다. 그런 현실적인 면이 기존의 작품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기대되는 점은 류승룡이 이른바 '꼰대'를 연기한다는 점. 류승룡은 "꼰대스러운 면모가 원작에 잘 표현되어 있다. 또 주변에 있는 보편적인 꼰대의 모습을 반영하려 했다. 50대 꼰대 캐릭터를 광대처럼 웃프게(웃긴데 슬프게), 또 미워할 수 없도록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미소지었다.
이 밖에 명세빈은 한평생 남편 김낙수를 믿어왔지만 미래와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몫을 만들려고 하는 박하진 역으로 분하며, 차강윤은 한때는 자랑거리였지만 이젠 눈엣가시가 된 김낙수의 아들 김수겸 역으로 활약한다.
명세빈은 "현실적인 이야기라 좋았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했고, 여기에 섬세한 연출과 류승룡까지 함께하지 않았냐.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이 시대를 살아온, 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끌렸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작품에선 아이들이 어른을, 또 어른이 아이를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부딪힌다. 그 가운데에서 난 충격을 완충하는 쿠션 역할을 하곤 하는데, 물꼬를 터주는 역할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집중하며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강윤은 "내가 선택했다기보단 선택을 받았다 할 수 있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또 소중한 기회라 생각해 참여를 결정했다"라고 전하며, "아마 내 또래의 친구들은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 촬영을 하면서도 우리 부모님이 많이 떠올랐다. 각자의 부모를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부장 이야기'는 오는 25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JTBC 새 토요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극본 김홍기·연출 윤혜성)(이하 '김부장 이야기')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에서 진행됐다. 조현탁 감독과 배우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송희구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조현탁 감독은 인기 소설 '김부장 이야기'를 드라마화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애초에 이 소설을 잘 알고 있었는데, 당시에도 읽자마자 드라마화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처음으로 느껴본 감정이었는데, 주인공이 나와 비슷한 또래인 만큼 무척 몰입해서 읽은 기억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 감독은 "보통은 원작과 드라마는 분리되길 마련이지 않냐.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기도 하는데, 이번엔 원작 소설 작가님이 촬영 현장에 늘 함께 계셨다. 작품을 진행하는 동안 좋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고, 대본에 대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보통 드라마가 만들어질 때 뒤로 물러나계시는 다른 작가님들과는 달리 이번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또 다른 존재는 바로 류승룡이었다. 그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고민도 없이 합류를 결심했다고. 조 감독은 "원작을 좋아해주신 분들은 이미 느끼고 계시겠지만, 류승룡이 김부장을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차별화 포인트라 생각한다. 연출하는 내내 김부장이 류승룡을 연기하는건지, 류승룡이 김부장을 연기하는건지 모를 정도로 완벽히 몰입해 연기하더라. 실제로 보시며 직접 경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부장 이야기'는 류승룡이 '개인의 취향' 이후 무려 15년 만에 선보이는 브라운관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15년 만에 TV 복귀를 앞둔 류승룡은 "이제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환경이 많이 달라졌더라. 우선 사전제작 시스템이 생겼던데, 덕분에 대본들을 미리 다 보고 사전 논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전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을 마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누군가의 현재이자 미래이자 과거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끌렸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각 세대의 이야기를 잘 표현한 것 같아 끌렸다. 개인적으론 선물 같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동안 보여준 그 어떤 역할보다 현실적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이기도 하다고. 류승룡은 "배우로서 과거나 미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거나 가상의 이야기를 전해드릴 때도 많은데, 이 작품은 지금을 이야기한다. 지금의 세대와 세태에 대해 말한다. 그 안에 섭섭함, 미안함, 뻘쭘함, 고마움, 절실함 등 다양한 감정이 들어 있는데 감독님이 그런 것들을 기가 막히게 발췌하셔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끔 했다. 그런 현실적인 면이 기존의 작품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기대되는 점은 류승룡이 이른바 '꼰대'를 연기한다는 점. 류승룡은 "꼰대스러운 면모가 원작에 잘 표현되어 있다. 또 주변에 있는 보편적인 꼰대의 모습을 반영하려 했다. 50대 꼰대 캐릭터를 광대처럼 웃프게(웃긴데 슬프게), 또 미워할 수 없도록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미소지었다.
이 밖에 명세빈은 한평생 남편 김낙수를 믿어왔지만 미래와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몫을 만들려고 하는 박하진 역으로 분하며, 차강윤은 한때는 자랑거리였지만 이젠 눈엣가시가 된 김낙수의 아들 김수겸 역으로 활약한다.
명세빈은 "현실적인 이야기라 좋았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했고, 여기에 섬세한 연출과 류승룡까지 함께하지 않았냐.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이 시대를 살아온, 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끌렸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작품에선 아이들이 어른을, 또 어른이 아이를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부딪힌다. 그 가운데에서 난 충격을 완충하는 쿠션 역할을 하곤 하는데, 물꼬를 터주는 역할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집중하며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강윤은 "내가 선택했다기보단 선택을 받았다 할 수 있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또 소중한 기회라 생각해 참여를 결정했다"라고 전하며, "아마 내 또래의 친구들은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 촬영을 하면서도 우리 부모님이 많이 떠올랐다. 각자의 부모를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부장 이야기'는 오는 25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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