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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2연승 가왕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 정체는 유리아!

'복면가왕'에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풍부한 성량과 애절한 감정 표현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움직인 ‘백발백중 명사수’가 2연승 가왕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를 단 1표 차로 꺾고, 가왕석에 올랐다.


모든 감각을 집중하게 만드는 완벽한 가창력과 짙은 감성으로 경연을 넘어 무대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 시킨 2연승 가왕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 그녀의 정체는 '노르트담 드 파리', '멤피스' 등 수많은 뮤지컬에서 명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 디바’로 자리매김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 유리아로 밝혀졌다. 그녀는 복면 가수로 첫 등장 당시 서문탁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선곡해 파워풀한 록 발라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박효신 '야생화'를 선보이며 섬세한 호흡과 폭풍처럼 밀려오는 고음으로 록 밴드 ‘더베인’의 채보훈을 꺾고 황금 가면을 차지했다.

그녀는 이후 펼쳐진 가왕 방어전에서도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판정단의 찬사를 받았다. 첫 번째 방어전에서는 빅마마 '소리'를 선곡해 특유의 깊은 호소력과 천상계 가창력으로 가왕의 품격을 제대로 입증하며 왕좌를 지켰다. 이후, 마지막 방어전에서는 자우림 '뱀'을 선곡해 원곡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특히 주문을 외우는 듯한 독특한 리듬과 어우러지는 다이내믹한 보컬, 그리고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며 무대가 끝난 뒤에도 모두에게 진한 여운과 울림을 남겼다.

'복면가왕' 무대 위에서 펼치는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 유리아의 연주는 끝이 났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보인 그녀의 황금빛 선율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빛나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진심 어린 무대로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그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2연승 가왕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 유리아 인터뷰]


Q1. 가왕이 된 후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A. 어느 날 뮤지컬 배우 민우혁 선배님께 전화가 왔는데 “내가 복면가왕을 켜놓고 안마 의자에서 안마하고 있거든? 근데 네가 노래를 한다?”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나 짱이지! 나 한 번에 알아봤지? 너 맞지?” 계속 그러더라고요. (웃음)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리 하는 거야!” 하면서 시치미를 뗐는데, 결국은 알아챈 것 같더라고요. 무대 위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연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 제가 가면을 쓰고 있었는데도 제 목소리만 듣고 알아봐 주셨다는 게 너무 고마웠어요.


Q2. 2연승으로 '복면가왕'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제가 그동안은 '복면가왕' 무대에서 대중적인 노래를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두 번째 방어전에서 했던 자우림 선배님의 '뱀'을 통해 독특하고 재미있는 무대로 한 번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만약 3연승에 성공했다면 조승우 선배님이 부르신 영화 '사도' OST '꽃이 피고 지듯이'를 멋지게 불러보고 싶었는데, 그 노래를 부르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워요.


Q3. 17년 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에게 '복면가왕'은 어떤 의미인지?


A. 어쩌다 보니 17년째 뮤지컬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데요. '복면가왕'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많은 분에게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저는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보다는, 무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배우들이 실력으로 인정받고, 계속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앙상블부터 시작한 후배들에게 "대한민국 뮤지컬은 아직도 낭만이 넘치는 곳이고, 실력만 갈고닦으면 언젠가는 원하는 무대에 설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선배가 되고 싶었어요. 그런 제 노력을 응원해준 프로그램이 바로 '복면가왕'이었기 때문에 저에겐 정말 감사한 프로그램이에요.


Q4. '복면가왕' 시청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는 정말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제가 할 수 있는 한 뮤지컬 무대에서 더 발전하고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연말에는 뮤지컬 '에비타'에서 ‘에바 페론(에비타)’역을 맡아 공연할 예정이에요! 무대에서 다시 만나요~


한편, 연승 가도를 달리던 ‘영혼을 울리는 피아노’ 뮤지컬 배우 유리아를 꺾고, 황금 가면을 차지한 ‘백발백중 명사수’!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하며 새 가왕의 시대를 연 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강력한 복면 가수 8인의 무대와 초특급 스페셜 무대가 펼쳐질 ‘가을특집’ '복면가왕'은 오는 10월 26일 6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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