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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캄보디아 프놈펜 체류 포착… 승리와 '태자단지' 루머까지 [소셜in]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납치·감금·고문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황하나의 근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외교부는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 및 마약 연루 조직에 한국인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태국 체류 이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고급 아파트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태국 상류층 인사들과 교류 중이며, '하이소' 출신 인사 A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일부 제보자들은 황하나가 단순 은신을 넘어 "현지 재력가들을 상대로 자금 세탁을 돕고 있다"거나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들을 불러 현지 남성과의 성매매를 유도했다"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하나는 과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약혼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을 약속했지만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며 파혼했다. 이후 박유천 또한 마약 혐의로 구속돼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황하나는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2023년에는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 김모 씨와 함께 내사를 받기도 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던 중 태국으로 도주한 황하나는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다.

한국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캄보디아 당국에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캄보디아 체류 중인 황하나의 신변 확보를 위해 외교 채널을 통한 협조 요청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역시 최근 캄보디아 '태자단지' 관련 루머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Prince Brewing' 로고가 새겨진 무대에서 인사하는 영상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해당 로고는 '태자단지' 운영 주체로 지목된 '프린스 홀딩스' 산하 브랜드 중 하나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승리가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승리는 2023년 출소 이후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목격됐다. 일부 관계자는 "해외 비즈니스 관련 인사들과 교류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으나, 이번 '태자단지' 연루설로 인해 여론의 비판이 다시금 거세지고 있다. 승리 측은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와 시엠레아프, 프놈펜, 시아누크빌 등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불법 도박, 리딩방 사기, 납치·감금 등 사이버 범죄의 온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사이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330건으로,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취업 사기 피해도 세 배 이상 늘어나 정부는 프놈펜 일대를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으로 지정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황하나가 여전히 현지에서 도피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인터폴 수배 대상인 황하나의 행방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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