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쿤스트, '싱어게인4' 맞아 달라진 심사 기준

아티스트 코드 쿤스트가 '싱어게인'의 시즌 4를 맞아 달라진 심사 기준에 대해 들려줬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4 - 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4')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4일 오전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현준 CP와 위재혁 PD를 비롯, MC 이승기와 심사위원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어게인4'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가수, 잊힌 아티스트, 재야의 실력자들을 재발견해 오디션 본연의 가치를 증명해 온 '싱어게인'의 네 번째 시즌이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만큼 심사의 기준 역시 조금은 달라졌다는 후문. 먼저 코드 쿤스트는 "오디션이 끝난 뒤 새로운 시작을 할 때 얼마나 확실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 여기 나왔던 참가자들이 모두 다 활발하게 활동해야 이 오디션이 가치가 있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본인만의 캐릭터와 노래 실력, 그리고 스타일이 필요하다. 어떤 분이 새로운 시작을 할 때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을지를 초점에 두고 심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해리의 경우 "매 시즌 기타나 건반을 들고 와 무대를 갖는 분들이 계신데, 어떻게 보면 비슷하다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같은 기타나 건반을 치더라도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는 분들이 있다. 그런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합류한 태연은 "첫 심사이다 보니 타이트한 기준으로 보게 됐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심사를 해오고 있는데, 얼마나 본인의 장점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고 있는지를 집중해서 봤다"라고 했고, 규현은 "마찬가지로 스타성을 집중해서 보고 있다. 이 분이 얼마나 잘될 수 있을지, 앞으로 같이 일할 수 있을지를 봤다. 대중분들께 노래를 오랫동안 들려드릴 수 있는 분이 누구일까를 중점적으로 봤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이나는 "솔직히 말하면 난 달라진 게 없다"라고 답하며, "프로그램 초반엔 장점을 많이 보려 하는 편인데, 후반부부턴 어쩔 수 없이 냉정하게 평가하게 되더라. 그래서 초반이 제일 신이 난다. 좋은 점들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 않냐. 뒤로 가면서는 상대평가도 필요하고 굳이 이 참가자가 상대 참가자보다 나은 점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