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율희 "부모님, 이혼 이유 몰랐다…기사 보시고 오열"

율희가 이혼 후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방은희가 율희, 양소영 변호사를 초대했다.

이날 율희는 이혼 소식을 부모님께 어떻게 전했는지 묻자 "상황 설명 안 드리고 엄마에게 진짜 이혼해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묻지 말아 달라고 했다. 부모님은 나중에 모든 분들이 알 때 알았다"고 했다.

율희는 "기사를 보자마자 오열하면서 전화가 왔다. 왜 얘기 안 했냐, 힘들었던 거 왜 말 안 했냐고 하더라"고 하며 "내 얼굴에 침 뱉기라고 생각해 깔끔하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파경 과정을 뒤늦게 밝힌 이유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이혼 후 소속사 대표님이 조심스럽게 정신과 상담을 권하셔서 병원에 갔는데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이혼해서 불면증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우울감으로 인한 불면증, 무기력증이 왔고 약물치료까지 해야 한다고 해서 진행했다"고 하며 "그러다가 '뛰어야 산다'를 하면서 그 증상이 사라졌고 약물 치료도 끊었다. 나와의 싸움은 평생 있구나, 또 한 번 직접 느끼면서 성장했다"고 했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