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에서는 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액터스 하우스가 열렸다. 연기경력 35년차이면서 이번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단독 MC를 맡기도 했던 이병헌이 이날 액터스 하우스의 주인공이었다.
한국의 내노라하는 감독들과 작업을 해본 이병헌이다.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배우이고, 씬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병헌은 "사투리를 쓴다거나 전문용어를 쓰는 대사를 하면서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에는 완벽하게 외우지 않는 이상 내 감정에 기대 온전히 연기를 할 수가 없다. 틀리지 말아야지 생각하는 순간 내 감정은 이미 깨져있다. 그래서 내 감정에 영향받지 않게 훌륭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어쩔수가없다'에서 면접보는 장면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 그 장면에 햇빛이 반사가 되고 보는 사람이 불편하고 짜증나게 된다. 쉴새없이 대사를 하는데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계속 찌푸리다가 조금씩 그림자를 찾아가려고 하고, 충치가 있어서 손이 올라갔다가 갑자기 손을 내리고, 초조함에 다리도 떨리는데 그걸 의식적으로 다리를 멈춰야 했다. 동시에 여러가지를 했어야 했다. 감정과 대사를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표현을 하려 하면 아무것도 할수 없을 것. 그냥 툭 쳐도 나올수 있게끔 감정과 대사를 연습해 놔야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하게 된다."라며 좋은 연기를 위해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하는지를 알렸다.
일찌감치 글로벌 스타로 헐리우드에 진출했던 이병헌이다.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귀마, '오징어게임'의 프론트맨 등으로 전세계 누구나 알수 있는 배우가 되었다. 긴 시간 헐리우드에 진출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이병헌은 "'오겜'과 '케데헌'은 참여한 저로서는 이렇게까지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고 인기를 떠나 현상까지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될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너무 운이 좋았다. 글로벌 스타이고 해외 프로젝트라는 말을 하면 저는 사실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굉장히 저는 긴장을 많이 하고 심사숙고 긴 시간동안 하고 마지막에는 에라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선택을 한다. 안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자, 뭐 있어 인생이?라는 마음으로 일을 한다. 'G.I.조'를 할때는 '놈놈놈'과 또 다른 영화를 놓고 고민을 했었다. 셋 다 하지 말까 생각도 했었는데 김지운 감독과 결정하고 나니까 나머지도 결정이 쉬워지더라. 고민이 되서 김지운, 박찬욱 감독에게 상담을 했더니 박찬욱 감독은 '해봐'라고 하고 김지운 감독은 '그런걸 뭘 해'라고 하더라. 각각 다른 답을 들으니 더 미궁에 빠져서 결국 다 하기로 했다. 이 세 영화의 스케줄이 맞물려있고 셋 다 액션, 로케이션이 글로벌이었다. 그때가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어떤 작품을 결정할떄 결국에는 나중에 후회말고 해보자는 식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껏 자신의 길이 어떤 이유에서 결정되었는지를 이야기했다.
긴장을 잘 하는 스타일이고 특히 무대에 올라와서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발가벗겨지는 기분이 든다는 이병헌은 "아카데미에 시상하러 갔을때 알파치노와 같이 식사를 했었다. 그때 만나서 벌써 너무 긴장된다고 했더니 알파치노가 연기할때도 긴장되냐고 하더라. 그러면서 카메라 앞에 올라가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했다. 시상하기 전에 누가 자꾸 말을 걸었는데 알고보니 조 바이든이라고 하더라. 그걸 알게 된 순간 공항장애가 오더라. 커튼이 열리며 빛이 내리쬐는데 약간 비틀거리게 되더라. 알파치노가 해준 조언은 말이 안되더라. 마이크 앞에서 '핼로 아임 이병헌'이라고 말하는 순간 바로 해제가 되더라. 캐릭터를 입고 올라가는 건 말이 안되는거 같다"며 대단한 배우처럼 보이지만 자신도 엄청나게 긴장한다고 알렸다.
그러며 "무대 경험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연극을 했더라면 좀 나았을지도"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처음 볼때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어떤 캐릭터인지 사전에 말해주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보통은 주인공이니까 당연히 읽다보면 알게 되지만 그래도 편한 마음으로 집중하지 않고 재미있는 책 읽는다는 마음으로 읽는데 그래야 전체 상황과 다양한 인물이 슬쩍 보인다. 내 인물을 먼저 알고 읽으면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그 인물은 한줄 더 읽게 된다. 캐릭터에 입각해서 읽으면 시나리오를 잘못 해석하게 된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보는 버릇을 들이는게 좋다. 나중에 창작자들과 통화할 기회가 생기면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한다"라며 연기를 준비하는 지망생들에게 시나리오 보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국의 내노라하는 감독들과 작업을 해본 이병헌이다.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배우이고, 씬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병헌은 "사투리를 쓴다거나 전문용어를 쓰는 대사를 하면서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에는 완벽하게 외우지 않는 이상 내 감정에 기대 온전히 연기를 할 수가 없다. 틀리지 말아야지 생각하는 순간 내 감정은 이미 깨져있다. 그래서 내 감정에 영향받지 않게 훌륭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어쩔수가없다'에서 면접보는 장면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 그 장면에 햇빛이 반사가 되고 보는 사람이 불편하고 짜증나게 된다. 쉴새없이 대사를 하는데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계속 찌푸리다가 조금씩 그림자를 찾아가려고 하고, 충치가 있어서 손이 올라갔다가 갑자기 손을 내리고, 초조함에 다리도 떨리는데 그걸 의식적으로 다리를 멈춰야 했다. 동시에 여러가지를 했어야 했다. 감정과 대사를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표현을 하려 하면 아무것도 할수 없을 것. 그냥 툭 쳐도 나올수 있게끔 감정과 대사를 연습해 놔야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하게 된다."라며 좋은 연기를 위해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하는지를 알렸다.
일찌감치 글로벌 스타로 헐리우드에 진출했던 이병헌이다.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귀마, '오징어게임'의 프론트맨 등으로 전세계 누구나 알수 있는 배우가 되었다. 긴 시간 헐리우드에 진출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이병헌은 "'오겜'과 '케데헌'은 참여한 저로서는 이렇게까지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고 인기를 떠나 현상까지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될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너무 운이 좋았다. 글로벌 스타이고 해외 프로젝트라는 말을 하면 저는 사실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굉장히 저는 긴장을 많이 하고 심사숙고 긴 시간동안 하고 마지막에는 에라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선택을 한다. 안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자, 뭐 있어 인생이?라는 마음으로 일을 한다. 'G.I.조'를 할때는 '놈놈놈'과 또 다른 영화를 놓고 고민을 했었다. 셋 다 하지 말까 생각도 했었는데 김지운 감독과 결정하고 나니까 나머지도 결정이 쉬워지더라. 고민이 되서 김지운, 박찬욱 감독에게 상담을 했더니 박찬욱 감독은 '해봐'라고 하고 김지운 감독은 '그런걸 뭘 해'라고 하더라. 각각 다른 답을 들으니 더 미궁에 빠져서 결국 다 하기로 했다. 이 세 영화의 스케줄이 맞물려있고 셋 다 액션, 로케이션이 글로벌이었다. 그때가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어떤 작품을 결정할떄 결국에는 나중에 후회말고 해보자는 식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껏 자신의 길이 어떤 이유에서 결정되었는지를 이야기했다.
긴장을 잘 하는 스타일이고 특히 무대에 올라와서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발가벗겨지는 기분이 든다는 이병헌은 "아카데미에 시상하러 갔을때 알파치노와 같이 식사를 했었다. 그때 만나서 벌써 너무 긴장된다고 했더니 알파치노가 연기할때도 긴장되냐고 하더라. 그러면서 카메라 앞에 올라가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했다. 시상하기 전에 누가 자꾸 말을 걸었는데 알고보니 조 바이든이라고 하더라. 그걸 알게 된 순간 공항장애가 오더라. 커튼이 열리며 빛이 내리쬐는데 약간 비틀거리게 되더라. 알파치노가 해준 조언은 말이 안되더라. 마이크 앞에서 '핼로 아임 이병헌'이라고 말하는 순간 바로 해제가 되더라. 캐릭터를 입고 올라가는 건 말이 안되는거 같다"며 대단한 배우처럼 보이지만 자신도 엄청나게 긴장한다고 알렸다.
그러며 "무대 경험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연극을 했더라면 좀 나았을지도"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처음 볼때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어떤 캐릭터인지 사전에 말해주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보통은 주인공이니까 당연히 읽다보면 알게 되지만 그래도 편한 마음으로 집중하지 않고 재미있는 책 읽는다는 마음으로 읽는데 그래야 전체 상황과 다양한 인물이 슬쩍 보인다. 내 인물을 먼저 알고 읽으면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그 인물은 한줄 더 읽게 된다. 캐릭터에 입각해서 읽으면 시나리오를 잘못 해석하게 된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보는 버릇을 들이는게 좋다. 나중에 창작자들과 통화할 기회가 생기면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한다"라며 연기를 준비하는 지망생들에게 시나리오 보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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