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9월 13일 첫 방송)에서 1993년생 배우 허남준이 1980년대 배경의 고등학교 3학년 한재필을 맡으며 '억지 설정'의 논란이 일고 있다. 시청자들은 "비주얼·톤·스타일링이 고등학생보다 성인에 가깝다", "시대 고증과 헤어가 현재형이라 더 이질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몰입 저해를 지적했다.
'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아는 와이프' '오 나의 귀신님' 등 밀착형 대사와 공감도 높은 캐릭터로 사랑받은 양희승 작가와, '서른, 아홉'으로 여성 우정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낸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상호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백번의 추억'은 우정과 첫사랑, 그리고 성장에 대해 말하는 작품이다. 그 시절을 겪은 분들은 물론, 그 시절을 겪지 못한 분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작품의 방향을 소개했다.
캐스팅 배경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분명히 설명했다. "작품의 배경이 1982년인데, 그 당시를 돌아보면 아무리 20살이라 하더라도 지금 기준으로 보면 성숙해 보이는 분들이 많았다. 심지어 30대로 보이는 분들도 많았는데, 그 시대상을 맞춰 너무 어린 친구들보단 좀 성숙한 면을 지닌 배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또 내용적으로도 후반부에는 보다 성숙해진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그때까지 보면 내가 왜 이 세 사람을 캐스팅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시대 인식과 후반 서사를 고려해 '성숙한 외양'의 배우들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시청자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 핵심 쟁점은 외양과 아우라("교복 입은 담임·학년부장 같다", "아역과 함께 서면 부녀처럼 보인다") 연기 톤("목소리를 지나치게 깔아 30대처럼 들린다", "10대의 리듬이 없다") 미장센·고증("1980년대 설정인데 헤어·메이크업이 현재", "동년배 캐스팅과의 이미지 괴리")으로 압축된다.
극 중 아버지(윤제문)에게 엉덩이를 회초리로 맞는 장면이 방영되자, 시청자들은 "성인이 성인을 때리는 느낌" "부자 관계의 권위와 긴장감 대신 기묘한 어색함이 남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한 허남준이 여러 작품에서 보여줬던 '여동생에게 각별한 오빠'의 이미지는 종이 인형을 갖고 노는 여동생과, 그 인형을 오려주는 고등학생 오빠의 모습으로 그려지기보다 딸의 종이 인형을 오려주는 다정한 아버지의 장면처럼 비쳐지면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번의 추억' 속 허남준은 여주인공 김다미가 단번에 마음을 빼앗길 만큼 '3단 심쿵' 모먼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극의 첫사랑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제작진이 예고한 후반 서사에서 캐스팅의 의도가 설득력 있게 회수될지 주목된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는 두 친구(김다미·신예은)의 우정과 첫사랑을 그리는 뉴트로 청춘 멜로로, 허남준은 동인백화점 사장의 아들이자 명문고 3학년 재필을 연기한다. 1,2회 시청률은 3.3%에서 3.6%로 소폭 상승했다.
'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아는 와이프' '오 나의 귀신님' 등 밀착형 대사와 공감도 높은 캐릭터로 사랑받은 양희승 작가와, '서른, 아홉'으로 여성 우정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낸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상호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백번의 추억'은 우정과 첫사랑, 그리고 성장에 대해 말하는 작품이다. 그 시절을 겪은 분들은 물론, 그 시절을 겪지 못한 분들까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작품의 방향을 소개했다.
캐스팅 배경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분명히 설명했다. "작품의 배경이 1982년인데, 그 당시를 돌아보면 아무리 20살이라 하더라도 지금 기준으로 보면 성숙해 보이는 분들이 많았다. 심지어 30대로 보이는 분들도 많았는데, 그 시대상을 맞춰 너무 어린 친구들보단 좀 성숙한 면을 지닌 배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또 내용적으로도 후반부에는 보다 성숙해진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그때까지 보면 내가 왜 이 세 사람을 캐스팅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시대 인식과 후반 서사를 고려해 '성숙한 외양'의 배우들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시청자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 핵심 쟁점은 외양과 아우라("교복 입은 담임·학년부장 같다", "아역과 함께 서면 부녀처럼 보인다") 연기 톤("목소리를 지나치게 깔아 30대처럼 들린다", "10대의 리듬이 없다") 미장센·고증("1980년대 설정인데 헤어·메이크업이 현재", "동년배 캐스팅과의 이미지 괴리")으로 압축된다.
극 중 아버지(윤제문)에게 엉덩이를 회초리로 맞는 장면이 방영되자, 시청자들은 "성인이 성인을 때리는 느낌" "부자 관계의 권위와 긴장감 대신 기묘한 어색함이 남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한 허남준이 여러 작품에서 보여줬던 '여동생에게 각별한 오빠'의 이미지는 종이 인형을 갖고 노는 여동생과, 그 인형을 오려주는 고등학생 오빠의 모습으로 그려지기보다 딸의 종이 인형을 오려주는 다정한 아버지의 장면처럼 비쳐지면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번의 추억' 속 허남준은 여주인공 김다미가 단번에 마음을 빼앗길 만큼 '3단 심쿵' 모먼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극의 첫사랑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제작진이 예고한 후반 서사에서 캐스팅의 의도가 설득력 있게 회수될지 주목된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는 두 친구(김다미·신예은)의 우정과 첫사랑을 그리는 뉴트로 청춘 멜로로, 허남준은 동인백화점 사장의 아들이자 명문고 3학년 재필을 연기한다. 1,2회 시청률은 3.3%에서 3.6%로 소폭 상승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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