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 신개념 블랙코미디 시트콤 '지방슬럼프' 11일 첫 공개

MBC경남이 오는 9월 11일(목), 신개념 숏폼 블랙코미디 시트콤 '지방슬럼프'를 공개한다. 매주 목·금·토·일 오후 8시, MBC경남 유튜브 채널 ‘엠키타카(구독자 93만)’를 통해 총 40편(편당 1분)으로 선보인다.


'지방슬럼프'는 ‘지역소멸’이라는 무거운 화두를 블랙코미디 장르로 풀어낸 실험적 작품이다. 인구 감소, 청년 유출, 지역 의료·교통 문제, 축제와 행정의 아이러니 같은 지역의 리얼 현안을 기발한 반전과 유머로 담아낸다. 각 에피소드는 빠른 호흡과 날카로운 풍자를 특징으로 하며, 시청자에게 웃음과 씁쓸한 공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출연에는 코미디언 황정혜가 함께한다. 그는 유튜브 '쉬케치'에서 생활 밀착형 연기로 주목받으며 리얼 스케치코미디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패기와 의욕은 넘치지만 현실과 자꾸 부딪히는 지역 공무원 ‘아리’ 역을 맡아, 특유의 생생한 연기로 지역사회의 아이러니를 더욱 날카롭고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류일화 PD는 “'지방슬럼프'는 사라져가는 지역의 이야기를 ‘웃음’이라는 언어로 기록한 작품”이라며, “짧지만 강렬한 숏폼 코미디를 통해 로컬 이슈에 대한 새로운 공론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