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임윤아…'폭군의 셰프', 논란 속 넷플릭스 글로벌 1위

'폭군의 셰프'가 이틀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 시리즈 1위에 올랐다.


글로벌 OTT 콘텐츠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25일 전 세계 4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TV 시리즈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앞서 전날 기록한 3위(23개국 1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수치로, 순위 점수 역시 695점에서 794점으로 크게 올랐다. '폭군의 셰프'는 방글라데시, 이집트, 홍콩, 요르단, 말레이시아, 모로코, 싱가포르 등에서 순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에서도 9위에서 2위로 크게 상승했다. 국내 1위 TV 시리즈 자리는 이하늬, 방효린 주연의 '애마'가 지키고 있다.

'폭군의 셰프'의 뒤를 이어 영국 드라마 '호스티지'가 2위를 차지했다. 점수 차이는 단 4점으로, '호스티지' 역시 41개국에서 정상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3위는 최근 시즌2 파트1에 베일을 벗은 '웬즈데이'로, 현재 4개 국가에서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폭군의 셰프'는 폭군이자 절대 미각을 겸비한 왕 '연희군' 이헌(이채민)과 미래에서 온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로,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 '홍천기' '밤에 피는 꽃' 등 사극 불패 신화를 기록해 온 장태유 감독의 신작이다. 드라마 퀸 임윤아와 신예 이채민의 만남으로도 주목받았다.

다만 최근 '태평성대(太平聖代)' 한자 표기 오류로 뭇매를 받기도 했는데, 당시 제작진은 '대신할 대(代)' 대신 '클 대(大)'를 써 논란이 됐다. 이에 '폭군의 셰프' 측은 "제작진도 상황을 인지하고 현재 수정 작업 중이다.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및 검수과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