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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故송영규 추모 "세상이 그리 싫었소?"

배우 이종혁이 세상을 떠난 송영규를 추모했다.


5일 이종혁은 자신의 SNS에 송영규의 빈소 사진과 함께 추모의 글을 남겼다.

그는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요.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 나 이뻐해주더니 잘 쉬세요"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번 더 쳐야되는데 약속해놓고"라고 애끓는 심정으로 고인을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4일 오전 8시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유서는 없었다.

고인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 병원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됐다. 두 딸과 부인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송영규는 2019년 영화 '극한직업' 최반장 역을 맡아 사랑을 받았다. OTT 드라마 '수리남', '카지노' 등에 출연했다. 최근까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외에도 현재 ENA '아이쇼핑',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도 출연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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