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콘서트서 관객 추락사…"충격과 슬픔"

밴드 오아시스의 영국 런던 공연에서 한 관객이 객석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의 공연을 관람하던 40대 남성 관객이 추락했다.

런던 경찰 측은 공연이 끝나갈 무렵인 당일 오후 10시 경 한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장면이 관객들의 휴대전화 영상에 포착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아시스는 성명을 내 "팬의 비극적 사망으로 우리는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사고 당사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불화를 종식하고 16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리암 갤러거, 노엘 갤러거)는 영국을 비롯해 북미, 일본, 호주 등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10월에는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