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로&스티치' 실사 대박 난 디즈니, 2편 만든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릴로 & 스티치' 2편을 제작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는 27일(한국시간)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다들 스티치가 비밀을 못 지킨다는 건 아시겠죠. '626' 데이를 맞아 깜짝 소식을 전합니다. '릴로 & 스티치 2'가 제작 단계에 돌입했습니다"라며 한 영상을 게재했다. '626'은 스티치의 실험체 번호를 의미한다.

공개된 영상 속 스티치는 '2 FAST(너무 빨라)'라는 번호판이 새겨진 핑크색 오픈카를 타고 디즈니 스튜디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곧 스티치가 탄 차량은 '릴로 & 스티치 2'라는 스키드 마크를 남겨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지난 5월 개봉한 '릴로 & 스티치'는 줌바 박사가 만들어낸 가장 위험한 실험체 스티치가 외톨이 소녀 릴로(마이아 케알로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02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릴로 & 스티치'는 개봉과 동시에 원작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는데, 북미에서만 오프닝 스코어로 1억4,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현재 글로벌 9억1,59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