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열차' 주현영 "부모님이 정서상 안 좋다고 공포소설 비오는 날 베란다에 던져"

주현영은 "박양 역할을 연기했다. 부디 재미있게 보셨기 바란다. 추은 겨울에 고생하며 찍었다. 앞으로 괴기 열차가 많은 분들에게 봐지길 바란다"며 인사했다.

스크린 첫 주연작인 주현영은 "첫 데뷔작의 장르가 공포영화이고 싶거나 그래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어떤 기회건 잡으려 했다. 감사한 기회가 찾아오게 된 것. 공포영화를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정서에 좋지 않다고 뜯어말릴 정도로 집의 공포소설을 비오는 날 베란다에 던질 정도로 많이 봤다. 거기서 영감도 많이 얻었다. 배우를 꿈꾸며 자양분이 되어준 공포물로 처음 영화를 찍어서 고민할 필요 없이 너무 해보고 싶었다."라고 계기를 밝혔다.

평소에도 MZ 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이번 영화에서 유튜버라는 직업을 연기한 주현영은 "SNL에서 했던 MZ 세대는 이 영화와 연결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실제 공포 유튜브를 즐겨보는데 그분들은 MZ도 아니고 오랜 시간 소통하며 무서운 이야기 공유하고 운영하시더라. 그 채널의 팬이어서 공포 유튜버 역할을 맡게 되었을 때 그분들께 자문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MZ와 별개로 유튜버가 어떻게 취재하고 일하는 과정이 어떤지를 얼른 배우려 했다."며 캐릭터를 연구한 방법을 알렸다.

그러며 "많은 대중이 봐준 이미지가 있는데 그 이미지는 이미지대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씩 느리고 더디지만 천천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덧붙였다.

주현영은 "실제 에피소드를 촬영하신 배우들이 너무 생동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셨다. 그 배우들의 연기도 눈여겨 봐달라. 첫 영화 데뷔를 했는데 주연이라고 이름 붙여주시는데 감사하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