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아내 바퀴벌레 된다면? 정성껏 키워, 통장은 내가 쓸 것” 폭소 (미우새)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결혼생활 비화를 전했다.


8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 야노 시호와의 일화를 풀어놨다. 추성훈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골드버튼을 수상할 만큼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집 공개 문제로 부부 갈등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유튜브 팀이 집 소개를 요청해 편하게 있는 그대로 찍었는데 아내 허락 없이 공개한 게 문제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본 방송에는 늘 깔끔한 모습으로 나가는데 유튜브에는 실생활 그대로 노출됐다”며 “이 일로 아내와 크게 다퉜고, 아내는 채널을 없애라고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이 살다 보면 지저분할 수도 있다. 편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명하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한 아내 야노 시호가 재산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질문에 “자기가 번 돈은 자기가 쓰는 게 맞다. 나도 내 수입을 정확히 얘기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1억을 벌어도 8천만 원이라고 말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야노 시호가 바퀴벌레로 변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엉뚱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추성훈은 “그게 아내인 걸 내가 아는 거라면 키워줘야 한다. 대신 통장은 내가 차지하겠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그는 “인간이 돈을 써야지. 바퀴벌레 밥 먹이려면 돈이 필요하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현과의 외모 대결에서 패배했다는 이야기에 추성훈은 “사진이 문제였다. 다른 사진으로 하면 무조건 내가 이긴다”며 여전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김동현과 정찬성 중 누가 2위냐”는 질문엔 “애매하다. 둘 다 바퀴벌레”라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추성훈은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해 특유의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방송에 활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