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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멤버 전원 서른 살 넘어…아이돌밴드? 감사할 따름" [인터뷰M]

그룹 엔플라잉이 완전체로 돌아왔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엔플라잉(서동성, 김재현, 이승협, 유회승, 차훈)의 정규 2집 'Everlasting'(에버래스팅)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보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영원의 순간을 간직하며, 엔피아(팬덤명)에게 변치 않을 것임을 약속하겠다는 낭만적인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만년설 (Everlasting)'은 브릿팝을 연상시키는 인트로의 어쿠스틱 피아노와 마칭 드럼,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곡.

엔플라잉은 지난 2015년 데뷔해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게 활동한 밴드가 됐다. 당초 FNC에서는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을 내걸어 엔플라잉을 대중에 선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승협은 "어제도 페스티벌에 올라갔다. MC분들께서 우리를 아이돌 밴드라고 소개해 주시더라. 우린 아이돌 밴드가 맞다. 그걸 끝까지 지키고 싶기는 하다. 음악뿐만 아니라 뭐든 잘하는 그런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멤버 전원이 30살이 넘었다. 그럼에도 아이돌로 봐주셔서 참 감사하다. 아이돌은 우상 아닌가. 나를 따라 드럼을 시작하는 누군가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이외에도 일본 정규 1집의 수록곡 'Songbird'의 한국어 버전 'Songbird (Korean Ver.)', 이별을 통해 배운 사랑 이야기 '사랑을 마주하고 (Rise Again)', 내가 싫다고 하는 너지만 그 모습도 나는 사랑한다는 내용을 담은 'Love You Like That', 미디엄 템포의 록 발라드곡 '하나둘씩(Love In Memory)', 얼터너티브 팝 록 장르의 '아직도 난 그대를 좋아해요 (Still You)', 어쿠스틱 기타 리프와 카혼 리듬이 돋보이는 '행복해버리기 (HAPPY ME!)', 파워풀한 랩과 보컬이 어우러진
'Born To Be', 청춘을 함께 달려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Run Like This', 질주하는 듯한 기타 리프와 파워풀한 드럼 비트가 돋보이는 '뫼비우스 (Moebius)', 엔플라잉만의 감성에 슈게
이즈 모던 록 사운드가 결합된 곡 'LOG', 마지막 트랙을 장식한 'Stand by Me (Korean Ver.)'까지 총 12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리더 이승협이 전곡의 작사·작곡을 주도했다. 멤버들의 군백기로 2인 체제로 활동해 온 엔플라잉이 완전체로 돌아왔다는 점도 괄목할 대목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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