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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류덕환 "연기 쉰 이유? 아내와 함께하고 싶었다" [인터뷰M]

배우 류덕환이 잠시동안의 쉼을 가진 이유를 밝혔다.


류덕환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류덕환이 2020년 종영한 SBS '아무도 모른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TV 시리즈. 그동안 연기 활동을 쉰 이유를 묻자 "결혼 때문"이라 답하며 "아내에 집중하고 싶었다. 아내랑 연애를 오랫동안 했는데, 아내가 군대도 기다려주고 부족한 날 선택해 주기도 하지 않았냐. 나와 결혼까지 해줬는데 그런 아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뭘까 싶었다. 그래서 술을 끊고 시간을 아내에게 쏟자 결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덕환은 "우선 아내가 술을 못 마신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할 수 있는, 술보다는 다른 즐거움을 찾아야겠다 싶었다. 모든 시간을 와이프와,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싶었다. 또 아내가 출퇴근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다 카페도 한번 차려봤다. 2년 동안 카페에서 출퇴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면 같이 밥을 먹고 바뀐 루틴으로 살아봤는데 정말 재밌고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이 젊어진 남편 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25일 자체 최고 시청률 8.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류덕환은 극 중 궁금증 가득한 비밀을 지닌 목사 역으로 활약했다. 추후 이해숙(김혜자)이 어린 시절 잃어버린 아들 은호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반전을 선사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씨엘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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