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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류덕환 "김혜자 눈동자에 매번 놀라"

배우 류덕환이 '천국보다 아름다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이 오는 25일 밤 10시 30분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극 중 류덕환은 따뜻한 신념을 지닌 목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과 단단한 내면을 조화롭게 그려내며 극의 정서를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

극 중 목사는 다섯 살에 세상을 떠난 뒤 천국에서 자라 어른의 모습을 갖게 된 영혼으로, 해숙(김혜자)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특별한 관계를 형성했다. 극이 전개될수록 자신의 결핍을 드러냈고, 해숙의 곁에서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선 존재로 성장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특히 류덕환은 어린 시절의 외로움을 간직한 인물을 절제된 말투와 눈빛, 담백한 연기로 섬세하게 그려내 깊은 몰입을 이끌어냈다.

종영을 앞두고 류덕환은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평생을 이타적으로 살아온 저에게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알려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매회 촬영 때마다 놀라웠던 김혜자 선생님의 눈동자, 보는 눈이 남다르신 김석윤 감독님의 에너지를 존경한다"고 감사 인사를 건넨 뒤, "즐거웠다"라는 짧지만 진심 어린 한마디로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류덕환이 출연하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11회는 24일 밤 10시 40분, 최종회는 2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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