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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현재 교수 "유재석, 자살예방캠페인 흔쾌히 참여…울컥했다"

유현재 교수가 유재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유현재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는 "카피라이터 출신이다. '유쾌 상쾌 통쾌' 광고 문구를 만들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현재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안타까운 건 정보가 너무 많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정보도 많지만 가짜 뉴스, 사이버레커들이 있어 서로 미워하고 되고 분열하게 된다. 전세계에서 IT를 제일 잘 쓰는 게 우리나라다. 압도적인 미디어 환경인데 미디어의 역기능을 규제하는 게 없다. 방송은 방송법을 따르지만 유튜브는 특별한 제재 방법이 없다"고 하며 "가짜 뉴스를 큰 문제로 꼽지만 제가 생각할 땐 약간의 팩트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섞은 섞는 뉴스다. 더 진짜처럼 보이게 조작하는 거다. 문제는 가짜 뉴스와 섞는 뉴스가 돈이 되는 시대가 되어 버린 거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분들의 재료는 혐오, 미움, 분열이다. 발화력이 어마어마하다. 혐오가 곧 돈이 되는 혐오 비즈니스다. 나중엔 아무도 진실을 알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현재 교수는 도를 넘는 악플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대중들이 일종의 게임을 하는 것 같다. 익명이 아닌 실제로 만나도 그럴까 싶다. 유럽의 경우 혐오 게시물이 올라온 플랫폼에 벌금 700억, 24시간 내 삭제 등의 조처로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미디어와 관련된 우리나라에만 있는 법을 빨리 보고 싶다"고 하며 유재석을 향해 "7~8년 전에 자살예방캠페인을 도와주셔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흔쾌히 해주신다고 해서 저희끼리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악플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타까운 일이 생길 때도 그렇지만 악플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가슴 아프다"고 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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