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이러스'에서 지금껏 보기 힘들었던 러블리하고 밝은 모습을 선보인 배우 배두나를 만났다. 배두나는 연애 세포가 소멸 직전인 번역가 '옥택선' 역을 맡아, 치사율 100%의 사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세 남자와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인물을 연기했다.
배두나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꼽으며, 그와의 작업에서 깊은 감흥을 느꼈다고 말했다. "고레에다 감독님은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에요. 연기에 대한 태도가 정말 인상 깊어요. 아기를 안고 있는 장면을 찍는데, 스태프들이 인형으로 대체하자고 하니까 감독님이 그러셨어요. '배우는 등으로도 연기한다. 아기도 배우도 보이지 않지만, 등이 연기하니까 진짜 아기여야 한다.' 그 말씀에 너무 감동했어요. 인간에 대한 애정이 깊은 분이라는 걸 느꼈죠."
연기의 크기보다는 의미와 진심을 중시하게 된 계기로는 영화 '공기인형'에서의 경험을 들었다. 함께 출연했던 오다기리 조의 태도가 큰 영향을 줬다고. "'공기인형' 찍을 때 오다기리 조 씨는 일본에서 정말 잘나가는 스타였는데, 영화에 세 씬 정도밖에 안 나와요. 근데 그 씬들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짧게 등장해도 임팩트를 남기고 빠지는 게 정말 멋있다고 느꼈죠. 그때부터 저도 분량을 따지지 않게 됐어요. 진짜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역할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배두나는 작품을 선택할 때 인연을 중요하게 여긴다고도 밝혔다. "좋은 작품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연이 저한테는 더 중요해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님처럼,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감독님이 저의 한 씬이 필요하다고 하면 당연히 하죠. 단지 내가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분들이 필요로 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으니까요."
배두나는 '바이러스'에서 처음으로 코미디 감성의 밝은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어쩌면 치사율 100%의 사랑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인 건, 그 안에서 진심을 다하는 배두나의 연기일지도 모른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처럼,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 감정을 진짜로 느끼면서 연기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랑이든 연기든 결국은 진심이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해 이야기 했던 현장에서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인터뷰 말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배두나를 만나러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것. 기자들은 물론이고 배두나도 너무 놀랐던 상황이었다. 인터뷰를 마친 배두나에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황급히 휴대폰을 가져와 같이 사진을 찍자며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영화 '바이러스'는 5월 7일 개봉한다.
배두나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꼽으며, 그와의 작업에서 깊은 감흥을 느꼈다고 말했다. "고레에다 감독님은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에요. 연기에 대한 태도가 정말 인상 깊어요. 아기를 안고 있는 장면을 찍는데, 스태프들이 인형으로 대체하자고 하니까 감독님이 그러셨어요. '배우는 등으로도 연기한다. 아기도 배우도 보이지 않지만, 등이 연기하니까 진짜 아기여야 한다.' 그 말씀에 너무 감동했어요. 인간에 대한 애정이 깊은 분이라는 걸 느꼈죠."
연기의 크기보다는 의미와 진심을 중시하게 된 계기로는 영화 '공기인형'에서의 경험을 들었다. 함께 출연했던 오다기리 조의 태도가 큰 영향을 줬다고. "'공기인형' 찍을 때 오다기리 조 씨는 일본에서 정말 잘나가는 스타였는데, 영화에 세 씬 정도밖에 안 나와요. 근데 그 씬들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짧게 등장해도 임팩트를 남기고 빠지는 게 정말 멋있다고 느꼈죠. 그때부터 저도 분량을 따지지 않게 됐어요. 진짜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역할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배두나는 작품을 선택할 때 인연을 중요하게 여긴다고도 밝혔다. "좋은 작품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연이 저한테는 더 중요해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님처럼,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감독님이 저의 한 씬이 필요하다고 하면 당연히 하죠. 단지 내가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분들이 필요로 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으니까요."
배두나는 '바이러스'에서 처음으로 코미디 감성의 밝은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어쩌면 치사율 100%의 사랑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인 건, 그 안에서 진심을 다하는 배두나의 연기일지도 모른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처럼,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 감정을 진짜로 느끼면서 연기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랑이든 연기든 결국은 진심이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해 이야기 했던 현장에서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인터뷰 말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배두나를 만나러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것. 기자들은 물론이고 배두나도 너무 놀랐던 상황이었다. 인터뷰를 마친 배두나에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황급히 휴대폰을 가져와 같이 사진을 찍자며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영화 '바이러스'는 5월 7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주)바이포엠스튜디오, 더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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