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츄(CHUU)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츄의 미니 3집 앨범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Only cry in the rain)' 발매 기념 청음회가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비랜드에서 진행됐다.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흐르는 것들과 머무는 것들, 그리고 다시 나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앨범. 누구에게나 있는 흐릿한 기억과 그 안에 남은 선명한 감정들, 그리고 다시 일상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츄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츄는 청춘의 불안과 성장의 서사를 이번 앨범을 통해 노래할 예정이다.
츄가 새 앨범을 내는 건 지난해 8월 '스트로베리 러쉬(Strawberry Rush)' 이후 10개월 만. 츄는 "그동안 투어도 다녀오고 드라마 촬영도 했다. 여행도 다녀오는 등 다양하고 유의미한 경험들을 쌓으며 10개월을 보냈다. 덕분에 한층 성장하고 달라진 기분이 든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전하면서도, "다만 앨범 공개를 앞두고 너무 긴장돼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스트로베리 러쉬' 당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때도 너무 떨렸지만 막상 해보니 너무 따뜻하고 즐거워 다음에 해보면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잠을 한숨도 못 잤다. 아무래도 이번 앨범에 대한 애착이 크다 보니까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또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에 뒤척이다 잠을 못 잔 것 같다"라고 떨리는 심경을 들려줬다.
새 앨범을 준비하는 10개월 동안 츄는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성장했다 밝혔다. 츄는 "원래는 곡을 들을 때 멜로디나 분위기를 먼저 보는 편이었다. 반면 이번 앨범은 감정을 주제로 다뤄서인지 몰라도, 앨범의 메시지를 더 깊게 생각하고 중점에 두게 되더라. 내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 이 곡을 듣는 팬분들이 어떤 마음이 들면 좋겠는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며 노래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구나 싶었다. 기술적으로 잘 부르고 겉으로 예뻐 보이는 걸 생각하기보단,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 우선시 됐다. 음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고, 음악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 음악을 대하는 마음가짐의 폭이 넓어졌다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감정'을 앨범의 콘셉트로 잡은 이유에 대해 "평소에도 감정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편이라 그런 부분을 앨범에 녹여내고 싶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수없이 감정이 소용돌이치듯 바뀌었는데, 이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도 본인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과 빗대어 생각해 보시면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한 츄는 "'하울' 때도 감정에 대해 노래했지만 이번엔 조금 다르다. '하울'은 이름처럼 나에게 쌓여왔던 감정을 처음으로 분출하는 시작점인 반면,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봤다가 꺼내보고 싶을 때 꺼내보는, 감정을 다스를 수 있는 성숙함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그런 면에서 내 감정이 어떤지 몰라 자칫하면 지나칠 수도 있는 바쁜 현대인 분들께도 잠시나마 공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츄는 본인 역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공감할 부분이 많았다고 공유하며 "스물다섯 살까지만 해도 난 늘 밝기만 한 사람이었다. 늘 기분이 좋았고, 기분이 안 좋을 때도 늘 덮어버리듯이 넘겼다. 서정적인 영화를 찾아보지 않을 정도로 굳이 내 안의 차분함을 들여다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 순간 '난 차분하거나 감성적인 부분이 없는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름에 비 우(雨)가 들어가 있는 만큼, 어느 순간 비가 몰아치듯 여러 일이 생기며 나도 감성적인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최근에도 일부러 울고 싶어 '폭싹 속았수다'를 찾아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라고 들려줬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을 포함해 '기억'과 '감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것을 마주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여정의 이야기를 그린 5곡으로 구성됐다.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감정을 꺼내 놓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순간이자 장소가 '비 오는 날'이라는 상상 아래 시작된다. 비 오는 날에만 조심스레 마음속 감정을 꺼내보고, 다시 비가 멎으면 아무 일 없었던 듯 생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군상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츄는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에 대해 "누구나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는 시기가 있다 생각한다. 감정이란 게 힘들다고 툭, 화난다고 툭, 슬프다고 툭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냐. 또 꺼내고 싶을 때 손쉽게 꺼내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나만의 장소에 있을 때나 집중할 수 있는 순간에 꺼내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 노래가 그런 장치가 될 수 있길 바랐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당신의 감정을 꺼내도 된다 말하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다양한 소재 중 '비'를 매개체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츄는 "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의 모습이 사람의 감정과 닮아 있다 생각했다. 비는 잠깐 내리다 마는 소나기가 될 수도, 오래 머물렀다 떠나지 않는 폭풍이 될 수도, 하늘만 어둡게 하는 비구름이 될 수도 있지 않냐.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을 감정에 비유해 봤다. 내가 무슨 행동을 해서 해소가 되는 게 아닌, 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 비와 닮아 있다 봤다"라고 밝혔다.
그런 면에서 츄는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이 비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하더라도 우울한 노래는 아니라 강조하며 "비나 울음이 결코 무조건 슬프거나 다크하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나에게 '비타민' '햇살'이라는 수식어가 달리기까지에도 여러 고충이 있지 않았냐. 여러 경험과 감정을 거쳐 비로소 맑은 하늘을 갖게 됐다 생각하는데, 그렇기에 비가 꼭 우울함과 처짐만을 뜻한다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면에선 비가 내린 후의 맑은 하늘을 생각하며 희망을 가질 수도 있기에,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도 들을 때마다 다른 감정이 들 거라 본다. 무언가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주길, 힘든 누군가를 다독여줄 수 있는 따뜻함을 지닌 곡이 되길 바란다. 이런 '비'와 관련된 이미지도 내가 현재 갖고 있는 '비타민' '햇살'과 같이 함께 데리고 가고 싶은 이미지 중 하나다"라고 성숙하게 답했다.
이 밖에도 이번 신보에는 아련한 첫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백 인 타운(Back in town)', 츄의 달콤한 음색과 나긋한 싱잉랩을 만나볼 수 있는 '키스 어 키티(Kiss a kitty)', 나긋한 사랑 고백 '쥬뗌므(Je t'aime)', 타인에게 사과하지 않고 소중한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노 모어(No more)' 등이 함께한다.
츄는 수록곡 중 '백 인 타운'과 '쥬뗌므'를 들어보길 추천하며 "'백 인 타운'은 타이틀로도 고민했을 정도로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다. 낯선 도시에서 만난 첫사랑을 추억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분명 낯선데 이곳을 지나갔던 따스한 기억은 어제 일처럼 생각나는 그런 풋풋한 순간을 녹여냈다. 또 '쥬뗌므'는 신기한 곡이다. 들을 때마다 다른 감정이 든다. 어떨 땐 수줍게 감정을 고백하는 소녀와 같은 느낌이 들다가도, 또 어쩔 땐 사랑을 놓쳐버린 애절하고 원망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은 가사는 '노 모어' 속에 있다 귀띔했다. 그는 "'이제부터야 비 해피'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가사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누구나 한 번 듣고도 툭 건드릴 수 있는 가사이지 않을까 싶다. 또 자존감을 잃었을 때 회복하는 게 쉽지 않은데, 내 목소리로 그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츄는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을 한 마디로 소개하면 '하늘색' 같은 앨범이라 밝히며 "비가 오기 전 하늘과 비가 오는 우중충한 하늘, 비가 오고 난 뒤의 쾌청한 하늘이 다 '하늘색'으로 분류가 되지 않냐. 감정도 마찬가지다. 변화무쌍한 하늘처럼 많은 감정을 안고 살아가지만 모두가 이를 '감정'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곤 한다. 이번 앨범에 각기 다른 감정의 곡들을 담아봤는데, 이 모두가 나의 소중한 감정이라는 의미로 이번 앨범을 '하늘색'에 빗대어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츄의 신보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21일 발매된다.
츄의 미니 3집 앨범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Only cry in the rain)' 발매 기념 청음회가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비랜드에서 진행됐다.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흐르는 것들과 머무는 것들, 그리고 다시 나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앨범. 누구에게나 있는 흐릿한 기억과 그 안에 남은 선명한 감정들, 그리고 다시 일상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츄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츄는 청춘의 불안과 성장의 서사를 이번 앨범을 통해 노래할 예정이다.
츄가 새 앨범을 내는 건 지난해 8월 '스트로베리 러쉬(Strawberry Rush)' 이후 10개월 만. 츄는 "그동안 투어도 다녀오고 드라마 촬영도 했다. 여행도 다녀오는 등 다양하고 유의미한 경험들을 쌓으며 10개월을 보냈다. 덕분에 한층 성장하고 달라진 기분이 든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전하면서도, "다만 앨범 공개를 앞두고 너무 긴장돼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스트로베리 러쉬' 당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때도 너무 떨렸지만 막상 해보니 너무 따뜻하고 즐거워 다음에 해보면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잠을 한숨도 못 잤다. 아무래도 이번 앨범에 대한 애착이 크다 보니까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또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에 뒤척이다 잠을 못 잔 것 같다"라고 떨리는 심경을 들려줬다.
새 앨범을 준비하는 10개월 동안 츄는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성장했다 밝혔다. 츄는 "원래는 곡을 들을 때 멜로디나 분위기를 먼저 보는 편이었다. 반면 이번 앨범은 감정을 주제로 다뤄서인지 몰라도, 앨범의 메시지를 더 깊게 생각하고 중점에 두게 되더라. 내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 이 곡을 듣는 팬분들이 어떤 마음이 들면 좋겠는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며 노래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구나 싶었다. 기술적으로 잘 부르고 겉으로 예뻐 보이는 걸 생각하기보단,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 우선시 됐다. 음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고, 음악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 음악을 대하는 마음가짐의 폭이 넓어졌다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감정'을 앨범의 콘셉트로 잡은 이유에 대해 "평소에도 감정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편이라 그런 부분을 앨범에 녹여내고 싶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수없이 감정이 소용돌이치듯 바뀌었는데, 이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도 본인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과 빗대어 생각해 보시면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한 츄는 "'하울' 때도 감정에 대해 노래했지만 이번엔 조금 다르다. '하울'은 이름처럼 나에게 쌓여왔던 감정을 처음으로 분출하는 시작점인 반면,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봤다가 꺼내보고 싶을 때 꺼내보는, 감정을 다스를 수 있는 성숙함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그런 면에서 내 감정이 어떤지 몰라 자칫하면 지나칠 수도 있는 바쁜 현대인 분들께도 잠시나마 공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츄는 본인 역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공감할 부분이 많았다고 공유하며 "스물다섯 살까지만 해도 난 늘 밝기만 한 사람이었다. 늘 기분이 좋았고, 기분이 안 좋을 때도 늘 덮어버리듯이 넘겼다. 서정적인 영화를 찾아보지 않을 정도로 굳이 내 안의 차분함을 들여다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 순간 '난 차분하거나 감성적인 부분이 없는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이름에 비 우(雨)가 들어가 있는 만큼, 어느 순간 비가 몰아치듯 여러 일이 생기며 나도 감성적인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최근에도 일부러 울고 싶어 '폭싹 속았수다'를 찾아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라고 들려줬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을 포함해 '기억'과 '감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것을 마주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여정의 이야기를 그린 5곡으로 구성됐다.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감정을 꺼내 놓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순간이자 장소가 '비 오는 날'이라는 상상 아래 시작된다. 비 오는 날에만 조심스레 마음속 감정을 꺼내보고, 다시 비가 멎으면 아무 일 없었던 듯 생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군상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츄는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에 대해 "누구나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는 시기가 있다 생각한다. 감정이란 게 힘들다고 툭, 화난다고 툭, 슬프다고 툭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냐. 또 꺼내고 싶을 때 손쉽게 꺼내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나만의 장소에 있을 때나 집중할 수 있는 순간에 꺼내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 노래가 그런 장치가 될 수 있길 바랐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당신의 감정을 꺼내도 된다 말하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다양한 소재 중 '비'를 매개체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츄는 "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의 모습이 사람의 감정과 닮아 있다 생각했다. 비는 잠깐 내리다 마는 소나기가 될 수도, 오래 머물렀다 떠나지 않는 폭풍이 될 수도, 하늘만 어둡게 하는 비구름이 될 수도 있지 않냐.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을 감정에 비유해 봤다. 내가 무슨 행동을 해서 해소가 되는 게 아닌, 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 비와 닮아 있다 봤다"라고 밝혔다.
그런 면에서 츄는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이 비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하더라도 우울한 노래는 아니라 강조하며 "비나 울음이 결코 무조건 슬프거나 다크하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나에게 '비타민' '햇살'이라는 수식어가 달리기까지에도 여러 고충이 있지 않았냐. 여러 경험과 감정을 거쳐 비로소 맑은 하늘을 갖게 됐다 생각하는데, 그렇기에 비가 꼭 우울함과 처짐만을 뜻한다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면에선 비가 내린 후의 맑은 하늘을 생각하며 희망을 가질 수도 있기에,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도 들을 때마다 다른 감정이 들 거라 본다. 무언가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주길, 힘든 누군가를 다독여줄 수 있는 따뜻함을 지닌 곡이 되길 바란다. 이런 '비'와 관련된 이미지도 내가 현재 갖고 있는 '비타민' '햇살'과 같이 함께 데리고 가고 싶은 이미지 중 하나다"라고 성숙하게 답했다.
이 밖에도 이번 신보에는 아련한 첫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백 인 타운(Back in town)', 츄의 달콤한 음색과 나긋한 싱잉랩을 만나볼 수 있는 '키스 어 키티(Kiss a kitty)', 나긋한 사랑 고백 '쥬뗌므(Je t'aime)', 타인에게 사과하지 않고 소중한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노 모어(No more)' 등이 함께한다.
츄는 수록곡 중 '백 인 타운'과 '쥬뗌므'를 들어보길 추천하며 "'백 인 타운'은 타이틀로도 고민했을 정도로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다. 낯선 도시에서 만난 첫사랑을 추억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분명 낯선데 이곳을 지나갔던 따스한 기억은 어제 일처럼 생각나는 그런 풋풋한 순간을 녹여냈다. 또 '쥬뗌므'는 신기한 곡이다. 들을 때마다 다른 감정이 든다. 어떨 땐 수줍게 감정을 고백하는 소녀와 같은 느낌이 들다가도, 또 어쩔 땐 사랑을 놓쳐버린 애절하고 원망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은 가사는 '노 모어' 속에 있다 귀띔했다. 그는 "'이제부터야 비 해피'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가사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누구나 한 번 듣고도 툭 건드릴 수 있는 가사이지 않을까 싶다. 또 자존감을 잃었을 때 회복하는 게 쉽지 않은데, 내 목소리로 그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츄는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을 한 마디로 소개하면 '하늘색' 같은 앨범이라 밝히며 "비가 오기 전 하늘과 비가 오는 우중충한 하늘, 비가 오고 난 뒤의 쾌청한 하늘이 다 '하늘색'으로 분류가 되지 않냐. 감정도 마찬가지다. 변화무쌍한 하늘처럼 많은 감정을 안고 살아가지만 모두가 이를 '감정'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곤 한다. 이번 앨범에 각기 다른 감정의 곡들을 담아봤는데, 이 모두가 나의 소중한 감정이라는 의미로 이번 앨범을 '하늘색'에 빗대어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츄의 신보 '온리 크라이 인 더 레인'은 21일 발매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AT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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