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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반성 중" 키스오브라이프, 인종차별 논란에 자필 사과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인종 차별 논란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는 6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키스오브라이프는 "키씨에게(To all our Kissys)"라고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통해 "우리가 업로드한 콘텐츠로 큰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겉으론 침착해 보였겠지만, 이 편지를 쓰기까지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영상을 처음 찍었을 당시의 의도는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준 힙합 장르에 대한 사랑을 표하는 것이었을지 몰라도, 우린 선을 넘는 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늦게나마 우리의 콘텐츠가 문화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 우리의 앞선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멤버들은 "지난 며칠간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많은 분들을 실망시켰는지 생각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 쏟아진 물을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다만 우리가 지금 약속드릴 수 있는 건, 계속해 배우고 발전하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심을 보여드리겠다는 점이다. 우리의 미션은 늘 음악을 통해 자신감과 사랑을 전파하는 것이다. 이번 일은 우리에게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됐고, 앞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키스오브라이프트는 앞서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쥴리의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흑인 말투를 따라 하는 듯한 행동을 취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소속사 S2 엔터테인먼트는 "작일(2일) 업로드된 생일 콘텐츠에서 특정 인종의 고정관념을 따르는 표현 및 스타일을 사용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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