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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정지선 "계집애가 식당 오픈했다고 악담…대표 자리 남편에게 맡겨"

정지선 셰프가 중식계 성차별을 폭로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식당 오픈 당시 대표를 남편으로 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정지선은 중국 유학을 다녀왔음에도 취업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식은 대부분 남자 셰프들이었다"고 하며 "식당을 오픈했을 때 소문을 안 했다. 계집애가 오픈했다고, 얼마나 잘 되나 보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생계고, 살자고 오픈한 건데 오너 셰프가 여자라고 무시하는 게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지선은 "단체로 와서 테스트도 했다. 먹고 나서 뒤에서 뒷담화를 하더라"고 눈물을 보이며 "내가 했다가 안 될까 봐 대표 이름에 남편 이름을 올렸다. 억울하고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를 비롯한 MC들은 "정지선 우는 거 처음 본다. 차별이 어마어마했다"며 경악했다.

한편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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