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관객이 기대하는 영화 '미키17'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트와이라잇'으로 유명한 로버트 패틴슨이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은 "저도 그 영화를 보면서 '저 청년은 실제로도 저렇게 새하얄까? 아니면 분장일까?' 궁금했었다. 너무 창백하고 멋진 이미지였는데 그 이미지가 다가 아니더라. 그의 작품을 보니 인디 영화에도 출연하며 추상적이고 과감한 연기도 했더라. 결정적으로 제가 너무 좋았던 영화는 '굿 타임'과 '라이트하우스'였다. 되게 리얼하고 구질구질하고 땀에 절은 캐릭터로 나오는데 엄청난 광기와 에너지를 폭발시키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미키 18의 연기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미키는 1인 2 역이다. 소심하고 지질한 미키 17도 연기해야 하고 광기가 폭발하고 예측 불가능한 미친놈인 미키 18도 연기해야 했다. 로버트 패틴슨의 평소 모습을 보면 지금 당장 촬영을 시작해도 미키 17은 얼마든지 잘할 것 같았다. 처음 LA에서 만날 때 카페에 들어서는 부스스한 이미지만 보고도 '미키 17이네, 잘하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라이트하우스'까지 보고 나니 마음이 딱 놓이더라. 다른 배우가 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 볼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잘했다. 내가 운이 좋았다"며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 한 이유를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로버트 패틴슨을 '라비'라고 부르며 "미키 17은 지질하고 찐따미가 있는 인물이다. 손해 보게 생겼고, 근데 화도 못 내는 불쌍한 사람. 그래서 좀 더 측은해 보이고 소심해 보이도록 대사 톤을 살짝 조절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라비가 스스로 대사 톤과 엑센트를 만들었다. 미키 17의 대사 톤이 너무 좋았는데 나한테 무슨 피츠버그 엑센트라고 하더라. 나는 피츠버그에 가본 적이 없는데, 그래서 나중에 피츠버그를 가게 되면 사람들의 엑센트를 들어봐야지 했는데 몇 주 있다가 자기가 거짓말한 거라고 고백하더라."며 로버트 패틴슨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로버트 패틴슨이 엄청 욕심도 내며 다양한 버전의 연기 연습과 준비를 해왔다고 이야기하며 "정말 행운이었다"는 봉 감독은 "잘생긴 로버트 패틴슨을 망가트렸다고 저를 꽃미남 파괴자로 보시는데 저는 그렇고 싶지 않다. '마더'때 잘 생긴 원빈을 안 잘생기게 찍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때 너무 고생을 했다. 실컷 분장과 의상으로 세팅을 해놔도 촬영감독이 앵글을 보면서 '잘 생겼어!'라고 하는 바람에 '조명이라도 바꿔 보세요'라며 어렵게 작업했었다."며 '마더'때 이야기를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봉 감독은 "제가 사실 미키 17은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설계해 놨고 라비도 그 범위 안에서 세밀하게 연기를 해줬다. 그런데 미키 18이 등장하고부터는 예기치 않게 즉흥 연기나 즉흥 대사로 재미를 줘서 되게 고마웠다. 시나리오에 없던 대사인데 미국인들이 많이 웃게끔 뉘앙스적으로 통하는 말들을 만들어서 하더라. 그리고 라비가 연기한 미키 18이 미친놈이긴 하지만 마냥 발광만 하는 게 아니라 뒤로 갈수록 성숙해져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짧은 생애이지만 캐릭터의 변화가 있는데 이런 것도 너무 잘 표현을 해줬다. 사실 미키 17과 18의 1인 2역이 아니라 1인 다역을 한 거다."라며 극찬을 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로버트 패틴슨은 내방 기간 동안 봉준호 감독과 여러 쇼츠도 찍고 '런닝맨' 멤버들과도 만나며 전통시장 체험도 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남겼다. 봉 감독은 "그렇지 않아도 그 친구가 요즘 재미를 들렸는지 자꾸 손하트도 하고 저한테 같이 뭐 하자고 하더라. 제가 시킨 적이 한 번도 없으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본인이 하트를 자꾸 해서 저도 민망할까 봐 하게 된다. 그런데 되려 로버트 패틴슨이 저한테 하트를 강요하더라. 한국도 아닌 베를린에서 그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영화를 홍보할 때도 저렇게 하려나 궁금하다."며 로버트 패틴슨과의 홍보 활동을 이야기했다.
그러며 "실제 성격은 되게 조용하고 착하다. 할리우드 스타적인 스태프를 힘들게 하거나 까다롭게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영국에서 촬영할 때도 스태프들이 되게 신기해했다. 어떤 스태프들은 이전 작품에서 어떤 배우에게 엄청 시달렸다면서 이번 촬영의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하더라. 한국의 배급사 분들도 로버트 패틴슨을 너무 좋아하시더라. 한국 홍보 왔을 때 갑자기 '런닝맨' 멤버가 이상한 분장을 하고 우연히 만난 건데도 불구하고 피하지 않고 즐겁게 불평불만 하나도 없이 했다더라. 성격 자체가 나이스한 사람이다."라며 로버트 패틴슨의 인성을 칭찬했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 '미키17'은 2월 28일 개봉한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트와이라잇'으로 유명한 로버트 패틴슨이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은 "저도 그 영화를 보면서 '저 청년은 실제로도 저렇게 새하얄까? 아니면 분장일까?' 궁금했었다. 너무 창백하고 멋진 이미지였는데 그 이미지가 다가 아니더라. 그의 작품을 보니 인디 영화에도 출연하며 추상적이고 과감한 연기도 했더라. 결정적으로 제가 너무 좋았던 영화는 '굿 타임'과 '라이트하우스'였다. 되게 리얼하고 구질구질하고 땀에 절은 캐릭터로 나오는데 엄청난 광기와 에너지를 폭발시키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미키 18의 연기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 미키는 1인 2 역이다. 소심하고 지질한 미키 17도 연기해야 하고 광기가 폭발하고 예측 불가능한 미친놈인 미키 18도 연기해야 했다. 로버트 패틴슨의 평소 모습을 보면 지금 당장 촬영을 시작해도 미키 17은 얼마든지 잘할 것 같았다. 처음 LA에서 만날 때 카페에 들어서는 부스스한 이미지만 보고도 '미키 17이네, 잘하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라이트하우스'까지 보고 나니 마음이 딱 놓이더라. 다른 배우가 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 볼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잘했다. 내가 운이 좋았다"며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 한 이유를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로버트 패틴슨을 '라비'라고 부르며 "미키 17은 지질하고 찐따미가 있는 인물이다. 손해 보게 생겼고, 근데 화도 못 내는 불쌍한 사람. 그래서 좀 더 측은해 보이고 소심해 보이도록 대사 톤을 살짝 조절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라비가 스스로 대사 톤과 엑센트를 만들었다. 미키 17의 대사 톤이 너무 좋았는데 나한테 무슨 피츠버그 엑센트라고 하더라. 나는 피츠버그에 가본 적이 없는데, 그래서 나중에 피츠버그를 가게 되면 사람들의 엑센트를 들어봐야지 했는데 몇 주 있다가 자기가 거짓말한 거라고 고백하더라."며 로버트 패틴슨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로버트 패틴슨이 엄청 욕심도 내며 다양한 버전의 연기 연습과 준비를 해왔다고 이야기하며 "정말 행운이었다"는 봉 감독은 "잘생긴 로버트 패틴슨을 망가트렸다고 저를 꽃미남 파괴자로 보시는데 저는 그렇고 싶지 않다. '마더'때 잘 생긴 원빈을 안 잘생기게 찍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때 너무 고생을 했다. 실컷 분장과 의상으로 세팅을 해놔도 촬영감독이 앵글을 보면서 '잘 생겼어!'라고 하는 바람에 '조명이라도 바꿔 보세요'라며 어렵게 작업했었다."며 '마더'때 이야기를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봉 감독은 "제가 사실 미키 17은 디테일하게 캐릭터를 설계해 놨고 라비도 그 범위 안에서 세밀하게 연기를 해줬다. 그런데 미키 18이 등장하고부터는 예기치 않게 즉흥 연기나 즉흥 대사로 재미를 줘서 되게 고마웠다. 시나리오에 없던 대사인데 미국인들이 많이 웃게끔 뉘앙스적으로 통하는 말들을 만들어서 하더라. 그리고 라비가 연기한 미키 18이 미친놈이긴 하지만 마냥 발광만 하는 게 아니라 뒤로 갈수록 성숙해져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짧은 생애이지만 캐릭터의 변화가 있는데 이런 것도 너무 잘 표현을 해줬다. 사실 미키 17과 18의 1인 2역이 아니라 1인 다역을 한 거다."라며 극찬을 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로버트 패틴슨은 내방 기간 동안 봉준호 감독과 여러 쇼츠도 찍고 '런닝맨' 멤버들과도 만나며 전통시장 체험도 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남겼다. 봉 감독은 "그렇지 않아도 그 친구가 요즘 재미를 들렸는지 자꾸 손하트도 하고 저한테 같이 뭐 하자고 하더라. 제가 시킨 적이 한 번도 없으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본인이 하트를 자꾸 해서 저도 민망할까 봐 하게 된다. 그런데 되려 로버트 패틴슨이 저한테 하트를 강요하더라. 한국도 아닌 베를린에서 그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영화를 홍보할 때도 저렇게 하려나 궁금하다."며 로버트 패틴슨과의 홍보 활동을 이야기했다.
그러며 "실제 성격은 되게 조용하고 착하다. 할리우드 스타적인 스태프를 힘들게 하거나 까다롭게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영국에서 촬영할 때도 스태프들이 되게 신기해했다. 어떤 스태프들은 이전 작품에서 어떤 배우에게 엄청 시달렸다면서 이번 촬영의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하더라. 한국의 배급사 분들도 로버트 패틴슨을 너무 좋아하시더라. 한국 홍보 왔을 때 갑자기 '런닝맨' 멤버가 이상한 분장을 하고 우연히 만난 건데도 불구하고 피하지 않고 즐겁게 불평불만 하나도 없이 했다더라. 성격 자체가 나이스한 사람이다."라며 로버트 패틴슨의 인성을 칭찬했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 '미키17'은 2월 28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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