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다리미 패밀리' 김현준, 어머니 소원 이뤄준 효자 "믿기지 않아" [인터뷰M]

배우 김현준이 '다리미 패밀리'에 출연하며, '아들이 주말극에 출연하는 것이 소원'이었던 어머니의 바람을 이뤘다.

김현준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iMBC연예와 만나 KBS2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최인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24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 1월 26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 코미디다.

김현준은 극 중 고봉희(박지영)의 첫째아들이자 청렴경찰서 형사 이무림 역을 맡았다. 무림이는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 대신 가장 역할을 해야겠다 다짐한, 무뚝뚝하고 생각 깊은 큰 오빠이자 FM 형사다.

지난 2012년 방송된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로 데뷔해 '상어', '더이상은 못참아', '불꽃 속으로', '아홉수 소녀', '호구의 사랑', '흑기사', '기름진 멜로', '어사와 조이', '놀아주는 여자'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탄탄히 쌓아온 김현준은 이번 '다리미 패밀리'를 통해 첫 주말극에 도전했고,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우선 '다리미 패밀리' 종영 소감으로 김현준은 "너무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멋진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 스태프들과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오디션을 통해 '다리미 패밀리' 무림 역을 쟁취한 김현준은 "전 작품이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였다. 이 드라마에서는 조직 행동대장 역할이었는데, 정반대되는 형사 역할을 '다리미 패밀리' 오디션 장에서 연기했어야 했다"며 "제 눈에는 아직 '놀아주는 여자' 이강길 캐릭터의 눈빛이 남아 있었는데, 이제는 무림이의 성격대로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라는 코멘트를 들은 적 있다"라고 오디션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들은 말을 공유했다.

"캐스팅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냐"라는 물음에 그는 "우선 믿기지 않았다. 작품 전체 리딩을 하기 전까지 회사 관계자분께서 '너 정말 캐스팅된 거 맞냐'고 하시더라"며 "사실 주말 드라마를 꼭 하고 싶었다. 저희 어머니의 바람이기도 했다. 첫 촬영 전까지 안 믿겼다"고 말하며 선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현준은 "어머니에게 처음 캐스팅 합격 소식을 전했을 때 '어~ 뭐 잘 됐네'라고 하셨는데, 시간이 흘러 촬영이 진행됐을 때 더 좋아하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총 36부작으로 제작된 '다리미 패밀리'는 현재 넷플릭스, 웨이브, U+모바일tv를 통해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프레인TP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