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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코인 투자 실패, 장모 집까지 팔았는데…" [소셜in]

종합격투기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코인 투자 실패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최근 김동현은 지석진의 유튜브 채널 '지편한 세상'에 게스트로 출연해 지석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상에서 김동현은 자신의 코인 투자 경험담을 지석진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2022년은 거의 지옥이었다. 생지옥. 촬영하다가도 갑자기 틈날때마다 코인이 떨어졌다. 말이 안 나온다. 이거라도 열심히 해야지. 맨날 나가는 돈이 있는데"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계산이 안 된다. 집만 판 게 아니다. 주식도 너무 어렵다. 주식, 코인으로 돈 벌었다고 하면 끝까지 봐야 한다. 난 바닥까지 갔다와서 많이 내공이 생겼다. 왜 위험하고, 왜 돈을 잃는지 안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거래량 순위가 다 뜬다. 내가 보기 싫은 것도 보게 된다. 주변에서 소문도 다 들려온다. 한 두달 뒤에 가지고 있는 게 다 달라진다. 나 혼자 바보되는 것 같고 그런다"며 "또 왜 어렵냐면 사는 타이밍을 잡기 너무 어렵다. 무조건 실수하고 손해보게 되어있다. 사람 심리가 팔고 나 놓고 올라가는 걸 못 본다. 그때 또 산다. 무조건 사람은 빨간불에 사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 투자 후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됐다는 김동현. "하한가 1년 동안 맞아보셨냐. 나도 승부기질이 있다보니 너무 많이 들었고 손해를 본 거다.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다니며 놀고 있는데 정신이 바짝 들더라. 우리 애들 길바닥 가겠다고. 그래서 그때부터 공부를 하고 위험하다는 걸 알았다. 그때 마이너스 7~80%까지 갔었다. 손해본 상태에서 다 팔고 비트코인을 샀다"고 회상했다.

장모에게도 손해를 끼쳤다고 이야기했다. 김동현은 "아무에게도 얘기 안했지만 장모님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 집 팔고 샀다가, 집은 오르고 코인이 떨어지면 민망했다. 지금은 다행히 잘 회복이 됐지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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