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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이틀째…아이브→이승환 등 가요계 추모 함께 [종합]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가요계도 추모에 동참하며 예정된 컴백과 콘서트 일정을 연기했다.


29일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에 "오늘(29일) 18시 공개 예정이었던 부석순 2nd Single Album '텔라파티(TELEPARTY)' 오피셜 포토 업로드 일정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사고 당일 신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었던 아이브도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늘(29일)과 내일(30일) 공개 예정이었던 IVE THE 3rd EP 'IVE EMPATHY' 프로모션 일정이 연기됨을 알려드리며 추후 업로드 일정은 공지드리겠다"며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는 내년 1월 1일 발매 예정이었던 EP 앨범 '어른들은 몰라요 (They never know)' 발표를 미뤘다. 소속사 팡스타는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이라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공연도 잇따라 취소됐다. 김장훈은 사고 당일 예정된 순천 콘서트를 취소하며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 다시 한번 순천 관객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며 다시 날을 잡아 더 잘 준비해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테이는 31일 개최 예정이던 송년 콘서트를 취소했다. 테이 측은 "무안 항공기 사고에 따른 국민적 추모에 동참하고자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번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제주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아픔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1월 4일 천안 콘서트의 취소 의견을 공연기획사에 전달했다. 답이 오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도 전했다. 이승환은 오는 1월 4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35주년 기념 콘서트 'HEAVEN'(헤븐)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앞서 이날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이다.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드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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