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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주책 딸바보 면모 "품에 폭 안기더라고요" [인터뷰M]

'보고타' 송중기가 딸바보 면모를 과시했다.


23일 배우 송중기와 iMBC연예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콜롬비아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작중 송중기는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했다. 그는 "그곳에서 배운 현지어를 현장에서 써먹을 때도 재밌더라. 아쉽게도 편집이 많이 됐다"면서도 "일상에서 아내와 스페인어를 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답했다.

송중기는 2023년 영국 배우 출신의 케이트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첫 아들을 품에 안고, 최근에는 둘째 딸과 만났다. 그는 "아기를 키우는 분들은 아실 거다. 언젠가 아이들이 나보다 더 스페인어를 잘하는 날이 올 거다. 뒤쳐지면 의사소통이 힘들 테니 더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딸에 대한 자랑도 놓치지 않은 딸바보 송중기. 그는 취재진에게 아기 사진을 자랑하며 "이렇게 되더라. 주책이지만 어쩔 수 없다. 딸이 태어나 안아보니 남자아이와 다르게 확 안기더라. 그 느낌 정말 잊을 수 없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아내도 잘 회복하고 있다"며 "'보고타'를 아직 못 봤다. 요즘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걸 아니까 정말 응원 많이 해주고 있다. 아이가 태어난 시기니 책임감은 정말 더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가 열연하는 '보고타'는 오는 3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하이지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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