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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양정아, 오늘부터 1일? "자꾸 보고싶어"… 고백에 대한 대답은? (미우새)

배우 김승수가 20년 친구 양정아에게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승수가 20년 지기 친구 양정아에게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년 지기 친구 양정아에게 고백할 결심을 한 김승수는 약속 장소인 레스토랑에 도착해 그녀를 기다렸다. 긴장한 모습으로 자리에 앉은 김승수는 이마를 긁적이는가 하면, 목이 타는지 연신 물을 마시며 떨리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흐르고 약속 장소에 양정아가 도착했다. 두 사람은 근황 이야기를 전하며 여느 때와 같은 대화를 나눴다. 그럼에도 김승수가 풍기는 무언가 다른 분위기에 모두가 긴장한 듯 지켜봤다.

김승수는 최근 드라마가 끝나고 바다 구경을 갔다왔다는 양정아에 "나도 바다 안 본지가 오래됐네"라며 "우리도 바다 보러갈까? 겨울 바다. 나랑 바다도 한 번 보러가자"라고 제안했고, 양정아는 "그래 보러가자. 드라마도 끝났는데, 보러가면 되지"라고 승낙했다.

식사가 끝나고, 양정아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시 김승수의 얼굴에 긴장감이 도래했다. 어딘가 모를 어색함도 잠시, 김승수는 넌지시 양정아의 이름을 불렀다.

그는 "생각이 많이 나고 자꾸 보고싶고 일하고 있을 때도 보고싶고, 바쁘다고 하는데 시간 조금 나면 만사 제쳐놓고 연락해서 보자고 할까? 뭐하고 있나 되게 궁금하고 다른 의미로 만났으면 좋겠어"라며 "누가 나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이야기하고싶어"라고 고백했다.

김승수의 고백에 깜짝 놀란 양정아는 "언제부터 그런 마음이 들었어?"라고 묻자, 김승수는 "조금조금씩 이제 그러긴 했어. 계속 생각이 났다. 너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계속 점점 더 생겨났다. 좋은 거 보고 좋은 장소 보고 그러면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라고 말했다.

양정아는 김승수의 진심 어린 고백을 진지하게 들었다. 김승수는 "감정을 숨기면서 사는게 대부분이었다. 이번에는 숨기면 많이 후회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연신 물만 마시던 양정아는 "너처럼 생각 많고 섬세하고 신중한 애가 얼마나 또 많이 생각을 했겠니. 되게 우리가 친구의 연으로 단정짓기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각별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 역시도 (김승수에대해) 특별한 연이라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나중에 편하게 이야기해줘도 된다"는 김승수의 말에 양정아는 "갑자기라기 보단 오늘 이렇게 이야기가 나올 줄 몰랐다. (고백에 대해) 생각 좀 할게"라고 고백의 답을 유보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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