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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지연수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GD 덕분에 살았다”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가수 지드래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12월 6일 지연수는 자신의 SNS에 “언제 이렇게 많이 컸니 나의 민수♥”라는 글과 함께 훌쩍 큰 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연수가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흥얼거리는 소리도 함께 담겨 있어 이목을 끌었다. 엄마의 노래를 들은 민수는 “이 노래 살짝 거칠고 슬프다”라고 말했다.

지연수는 “2015년 12월 3일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 너를 임신한 걸 알게 된 9월의 기쁨과는 다르게 누군가의 모든 걸 알게 되고 미래가 무너져 다신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했어”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민수는 엄마 배 안에서 자라고 있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때 엄마와 너를 살려준 노래야… 그 긴 세월 몇백 번씩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노래만으로도 누군가의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건 위대한 일이지”라고 전했다. ‘삐딱하게’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는 것.

끝으로 “지금처럼 매일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도록 엄마가 더 노력할게. 크리스마스 때 ‘삐딱하게’ 불러준다고 연습해 줘서 고마워. 감동이야”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연수는 11세 연하인 유키스 일라이와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지연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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