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정유미, 수상소감서 故송재림 언급 "평안한 안식 속에서 있기를"

배우 정유미가 고(故) 송재림을 추모했다.

지난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정유미는 티빙 드라마 '우씨왕후'로 OTT 부문 특별 연기상을 수상했다.

정유미는 "오늘 이 상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생각을 하게 되는 자리"라며 "'우씨왕후'를 만들어주신 스태프 분들과 연기자 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받는 거라고 생각하고 받겠다"고 전했다.

이어 "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고생을 많이 했는데, 현장이라는 건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이는 흘러갈 수 없는 곳"이라며 "현장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느끼게 해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연기자분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유미는 "사랑하는 할머니 건강하시길 빈다"면서 "마지막으로 같이 작품한 송재림 배우가 그곳에서 평안한 안식 속에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애도했다.

고 송재림은 지난달 12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점심을 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고인의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과 같은 범죄혐의점은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고인의 자택에서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