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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남편의 연락 늦어지자 "죽일 거야" (결혼 지옥)

'족쇄 부부' 아내가 남편의 연락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사랑해 줘 그리고 이혼해 줘? - 족쇄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족쇄 부부 아내는 "두 분 다 일찍 일어나니까 편하다"는 남편의 말에 "무슨 개소리냐"고 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이른 기상은 없다. 평소 무조건 9시가 넘도록 자고 있다. 늦어서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전화가 자주 온다. 그래서 아내와 아들을 깨우러 가면 '네가 뭔데 깨워?'라고 하고 선생님한테 매일 전화가 오니 일찍 일어나 보는 건 어떠냐고 하면 '그건 네 사정인데 왜 내가 신경 써야 돼?'"라고 했다.

남편은 일찍 준비를 마친 아들을 등원시킨 뒤 운영하는 미용실에 출근, 고객 상담부터 예약, 컴플레인 처리 등의 업무를 했다. 그런데 일정 시간이 되자 남편은 시간을 확인하며 초조해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일정한 간격으로 연락하면 안 된다. 알람 맞춰놓고 연락하는 거냐고 한다. 또 메시지만 보내거나 전화만 하거나 일률적이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가 "일률적인 연락은 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아내는 "그렇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부의 통화 녹음본이 공개됐다. 남편이 일 때문에 연락이 늦어지자 아내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어? 사람 또 열받게 할래? 내가 뭐 하나만 걸려보라고 하지 않았냐, 죽일 거라고"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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