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지도자 생활 평균 승률 10% 미만! 파직, 파면, 파산, 퇴출, 이혼까지 인생에서도 ‘패배’ 그랜드슬램을 달성 중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우진’은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에이스 선수의 이적으로 이른바 ‘떨거지’ 선수들만 남은 팀 ‘핑크스톰’은 새로운 구단주 ‘정원’의 등장으로 간신히 살아나지만 실력도, 팀워크도 이미 해체 직전 상태. 그 와중에 막장, 신파는 옵션, 루저들의 성장 서사에 꽂힌 ‘정원’은 ‘핑크스톰’이 딱 한번이라도 1승을 하면 상금 20억을 풀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다. 모두가 주목하는 구단이 됐지만 압도적인 연패 행진을 이어가는 ‘핑크스톰’. 패배가 익숙했던 ‘우진’도 점점 울화통이 치밀고, 경험도 가능성도 없는 선수들과 함께 단 한번만이라도 이겨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 비포스크리닝
'동주'의 기획, 각본, 제작을 하고 '거미집' '삼식이 삼촌' 등의 각본과 제작사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신연식 감독이 이번에는 여자 배구를 소재로 각본과 감독에 도전했다. 1등이 아닌 1승에 도전하는 배구단이라는 신선한 컨셉과 개성 넘치는 감독, 선수, 구단주의 조합은 신연식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다.
그의 도전에는 세계적인 배우 송강호, 믿고 보는 배우 박정민, 톱모델에서 배우로 전행한 장윤주가 함께한다. 배우들의 면면이 워낙 뛰어나서 어떤 시나리오를 줬어도 볼만한 영화를 만들어 낼테니 이들이 그려내는 여자배구의 1승 도전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 애프터스크리닝
여자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최초다. 다양한 스포츠 영화가 있었지만 이제서야 배구 영화가 나오는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1승'에서 가장 놀라운 장면은 배구 경기 장면이다. 강스파이크, 절묘한 서브, 몸을 아끼지 않은 공격과 방어가 쏟아져 나오는데 이게 실제 경기 중계인지, 연기인지, 리얼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배우들이 연기를 한거라면 정말 대단하고, 어느정도 액션을 하긴 했지만 편집으로 살려낸 장면이래도 대단할 정도로 시합 장면은 아쉬울 게 없다.
이렇게 좋은 경기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데 더 크게 확장된 시합 규모로 키우지 못한건 아쉬운 대목이다.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해 실제 경기나 시즌 같은 분위기도 내고 치열한 토너먼트의 양상, 각 팀과의 경기들을 좀 더 길게 보여줬다면 영화를 통해 여자배구 한 시즌을 제대로 훑는 기분이 들 텐데... 조금만 더 투자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가 대단했다. 송강호, 박정민의 연기보다 '핑크스톰' 선수단을 연기한 이민지, 신윤주, 시은미, 장수임, 차수민, 송이재 등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짜 선수같이 열연을 해주었기에 송강호도 감독다워 보일수 있었다.
박정민과 장윤주는 극의 웃음을 담당하고 송강호와 배구 선수들은 감동을 담당했는데 후반부의 짜릿한 경기 장면은 그야말로 도파민 대잔치다. 영화 '록키'의 OST인 'Gonna Fly Now'가 극장안을 꽉 채우며 마지막 스파이크와 함께 폭죽이 터지는 장면은 '이 맛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오합지졸의 승리만틈 영화적 재미가 가득한 설정은 없을 것. 이 영화도 그 공식을 따라가고 있는데 알면서도 새삼스럽게 영화의 메시지는 큰 용기와 응원을 북돋워준다.
영화 속에는 김세진, 신진식, 이숙자, 한유미 등 실제 배구계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의외로 연기도 너무 잘하는 특별 출연 덕에 현실감은 더 산다.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1승'은 12월 4일 개봉한다.
지도자 생활 평균 승률 10% 미만! 파직, 파면, 파산, 퇴출, 이혼까지 인생에서도 ‘패배’ 그랜드슬램을 달성 중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우진’은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에이스 선수의 이적으로 이른바 ‘떨거지’ 선수들만 남은 팀 ‘핑크스톰’은 새로운 구단주 ‘정원’의 등장으로 간신히 살아나지만 실력도, 팀워크도 이미 해체 직전 상태. 그 와중에 막장, 신파는 옵션, 루저들의 성장 서사에 꽂힌 ‘정원’은 ‘핑크스톰’이 딱 한번이라도 1승을 하면 상금 20억을 풀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다. 모두가 주목하는 구단이 됐지만 압도적인 연패 행진을 이어가는 ‘핑크스톰’. 패배가 익숙했던 ‘우진’도 점점 울화통이 치밀고, 경험도 가능성도 없는 선수들과 함께 단 한번만이라도 이겨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 비포스크리닝
'동주'의 기획, 각본, 제작을 하고 '거미집' '삼식이 삼촌' 등의 각본과 제작사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신연식 감독이 이번에는 여자 배구를 소재로 각본과 감독에 도전했다. 1등이 아닌 1승에 도전하는 배구단이라는 신선한 컨셉과 개성 넘치는 감독, 선수, 구단주의 조합은 신연식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다.
그의 도전에는 세계적인 배우 송강호, 믿고 보는 배우 박정민, 톱모델에서 배우로 전행한 장윤주가 함께한다. 배우들의 면면이 워낙 뛰어나서 어떤 시나리오를 줬어도 볼만한 영화를 만들어 낼테니 이들이 그려내는 여자배구의 1승 도전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 애프터스크리닝
여자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최초다. 다양한 스포츠 영화가 있었지만 이제서야 배구 영화가 나오는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1승'에서 가장 놀라운 장면은 배구 경기 장면이다. 강스파이크, 절묘한 서브, 몸을 아끼지 않은 공격과 방어가 쏟아져 나오는데 이게 실제 경기 중계인지, 연기인지, 리얼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배우들이 연기를 한거라면 정말 대단하고, 어느정도 액션을 하긴 했지만 편집으로 살려낸 장면이래도 대단할 정도로 시합 장면은 아쉬울 게 없다.
이렇게 좋은 경기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데 더 크게 확장된 시합 규모로 키우지 못한건 아쉬운 대목이다.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해 실제 경기나 시즌 같은 분위기도 내고 치열한 토너먼트의 양상, 각 팀과의 경기들을 좀 더 길게 보여줬다면 영화를 통해 여자배구 한 시즌을 제대로 훑는 기분이 들 텐데... 조금만 더 투자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가 대단했다. 송강호, 박정민의 연기보다 '핑크스톰' 선수단을 연기한 이민지, 신윤주, 시은미, 장수임, 차수민, 송이재 등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짜 선수같이 열연을 해주었기에 송강호도 감독다워 보일수 있었다.
박정민과 장윤주는 극의 웃음을 담당하고 송강호와 배구 선수들은 감동을 담당했는데 후반부의 짜릿한 경기 장면은 그야말로 도파민 대잔치다. 영화 '록키'의 OST인 'Gonna Fly Now'가 극장안을 꽉 채우며 마지막 스파이크와 함께 폭죽이 터지는 장면은 '이 맛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오합지졸의 승리만틈 영화적 재미가 가득한 설정은 없을 것. 이 영화도 그 공식을 따라가고 있는데 알면서도 새삼스럽게 영화의 메시지는 큰 용기와 응원을 북돋워준다.
영화 속에는 김세진, 신진식, 이숙자, 한유미 등 실제 배구계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의외로 연기도 너무 잘하는 특별 출연 덕에 현실감은 더 산다.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1승'은 12월 4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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