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집 다큐멘터리 '아일랜드 보이즈 : 선감학원의 비밀'이 오는 25일 월요일 오전 0시 15분 방송된다.
경기도 안산시 선감도에 위치했던 선감학원이 폐원 된지도 어언 40여 년이 지났다.
하지만 당시 소년이었던 피해자들은 여전히 그 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MBC 특집 다큐 '아일랜드 보이즈:선감학원의 비밀'은 당시 국가권력에 의해 강제로 섬에 보내진 피해자들의 감금, 학대, 탈출과 죽음 이야기를 빛과 그림자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재해석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특집 다큐는 대형 세트에서 진행된 선감학원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아동 인권 유린의 잔혹함을 전한다. 또 수중촬영 전문 아역 배우들의 연기와 전문 촬영 기법을 동원한 자연 풍경 등을 통해 생존자들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 지옥의 섬, 선감도
선감학원에서의 생활은 한 마디로 ‘지옥’이었다. 할머니를 기다리며 동생과 함께 놀고 있다가 끌려온 이주성 씨, 아버지의 근무지였던 송도유원지에서 자신을 찾으러 온 두 명의 형까지 함께 끌려왔다는 정효일 씨 등 당시 소년들은 소중한 가정이 있었지만 선감학원에 ‘강제로’ 잡혀왔다. 영문도 모른 채 ‘수집’된 10살 남짓한 소년들은 매일 같이 강제 노역에 시달려야 했다. 집에 보내달라 애원할 때면 무자비한 폭행이 돌아왔고, 구더기 섞인 젓갈과 곰팡이 보리밥을 먹는 것은 예삿일이었다. 게다가 할당량의 노동을 채우지 못하면 매를 맞고 기합까지 받아야만 했다. 아무 죄가 없던 소년들은 왜 외딴섬 ‘선감도’에 끌려가게 된 걸까?
- 죽어서도 나갈 수 없었던 선감도
대한민국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던 70~80년대. 단지 공무원들의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무자비하게 선감학원에 끌려온 아이들은 일방적으로 ‘부랑아’ 낙인이 찍힌채 사회에서 청소되어야 될 존재 취급을 받아야만 했다. 그들이 이 지옥 같은 섬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탈출하다 갯벌에 발이 빠져 죽기도 부지기수, 탈출에 실패하면 매를 맞아 죽기도 했다. 또 탈출 하다 죽은 아이들을 매장하는 건 잔인하게도 동료 원생들의 몫이었다. 그렇게 봉분도 비석도 없이 묻힌 아이들만 수백 명.
- 50년의 세월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된 친구
지난해 가을, 선감학원 2차 유해를 발굴하던 중 눈에 띄는 물건이 하나 발견됐다. 바로 굴을 깔 때 사용하던 굴 칼. 극심한 학대를 당하던 이주성 씨를 위해 부모님을 데려오겠다며 섬을 탈출한 ‘망치’라는 아이가 사용하던 것이다. 이주성 씨는 반세기가 흐른뒤에야 만나게 된 친구의 흔적에 ‘망치’가 매장된 흙을 만지며 목놓아 눈물을 흘렸다. 선감학원의 다른 생존자들 또한 ‘나만 살아서 잘 먹고 잘 사는 게 비참했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아이의 모습이었던 소년은 이제 주름진 노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다.
2022년 10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선감학원 사건을 국가 권력에 의해 발생한 피해라고 규정했다. 소년들은 이제 그 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생존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믿을 수 없는 아동 인권 유린이 자행된 선감학원. 이곳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는 25일 월요일 오전 0시 15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와 함께한 MBC 특집 다큐멘터리 '아일랜드 보이즈:선감학원의 비밀'에서 감춰졌던 선감학원의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
경기도 안산시 선감도에 위치했던 선감학원이 폐원 된지도 어언 40여 년이 지났다.
하지만 당시 소년이었던 피해자들은 여전히 그 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MBC 특집 다큐 '아일랜드 보이즈:선감학원의 비밀'은 당시 국가권력에 의해 강제로 섬에 보내진 피해자들의 감금, 학대, 탈출과 죽음 이야기를 빛과 그림자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재해석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특집 다큐는 대형 세트에서 진행된 선감학원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아동 인권 유린의 잔혹함을 전한다. 또 수중촬영 전문 아역 배우들의 연기와 전문 촬영 기법을 동원한 자연 풍경 등을 통해 생존자들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 지옥의 섬, 선감도
선감학원에서의 생활은 한 마디로 ‘지옥’이었다. 할머니를 기다리며 동생과 함께 놀고 있다가 끌려온 이주성 씨, 아버지의 근무지였던 송도유원지에서 자신을 찾으러 온 두 명의 형까지 함께 끌려왔다는 정효일 씨 등 당시 소년들은 소중한 가정이 있었지만 선감학원에 ‘강제로’ 잡혀왔다. 영문도 모른 채 ‘수집’된 10살 남짓한 소년들은 매일 같이 강제 노역에 시달려야 했다. 집에 보내달라 애원할 때면 무자비한 폭행이 돌아왔고, 구더기 섞인 젓갈과 곰팡이 보리밥을 먹는 것은 예삿일이었다. 게다가 할당량의 노동을 채우지 못하면 매를 맞고 기합까지 받아야만 했다. 아무 죄가 없던 소년들은 왜 외딴섬 ‘선감도’에 끌려가게 된 걸까?
- 죽어서도 나갈 수 없었던 선감도
대한민국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던 70~80년대. 단지 공무원들의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무자비하게 선감학원에 끌려온 아이들은 일방적으로 ‘부랑아’ 낙인이 찍힌채 사회에서 청소되어야 될 존재 취급을 받아야만 했다. 그들이 이 지옥 같은 섬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탈출하다 갯벌에 발이 빠져 죽기도 부지기수, 탈출에 실패하면 매를 맞아 죽기도 했다. 또 탈출 하다 죽은 아이들을 매장하는 건 잔인하게도 동료 원생들의 몫이었다. 그렇게 봉분도 비석도 없이 묻힌 아이들만 수백 명.
- 50년의 세월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된 친구
지난해 가을, 선감학원 2차 유해를 발굴하던 중 눈에 띄는 물건이 하나 발견됐다. 바로 굴을 깔 때 사용하던 굴 칼. 극심한 학대를 당하던 이주성 씨를 위해 부모님을 데려오겠다며 섬을 탈출한 ‘망치’라는 아이가 사용하던 것이다. 이주성 씨는 반세기가 흐른뒤에야 만나게 된 친구의 흔적에 ‘망치’가 매장된 흙을 만지며 목놓아 눈물을 흘렸다. 선감학원의 다른 생존자들 또한 ‘나만 살아서 잘 먹고 잘 사는 게 비참했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아이의 모습이었던 소년은 이제 주름진 노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다.
2022년 10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선감학원 사건을 국가 권력에 의해 발생한 피해라고 규정했다. 소년들은 이제 그 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리고 생존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믿을 수 없는 아동 인권 유린이 자행된 선감학원. 이곳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는 25일 월요일 오전 0시 15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와 함께한 MBC 특집 다큐멘터리 '아일랜드 보이즈:선감학원의 비밀'에서 감춰졌던 선감학원의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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