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연자 "소속사 대표와 14년째 연애 중… 화 잘내고, 잘 빌기도 해"

김연자가 14년째 공개 열애 중인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김연자가 스페셜 MC로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서장훈은 "김연자 씨가 소속사 대표와 14년째 공개 연애중이다. 장기연애 비법으로 남자의 헌신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여자는 그렇다. 조금만 서운해도 삐친 적이 많았다. 너무 화가나면 '이혼해! 헤어져!'라고 하면 그 순간 또 남자가 '미안하다, 내가 잘할게' 하면 마음이 또 풀리더라"라고 경험을 전했다. 현재 남자친구가 헌신하는 스타일이냐고 묻자, 김연자는 "그 사람은 화도 잘 내고 잘 빌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은 부벤져스에게 "아버지들은 사과 잘하시나"라고 묻자, 이동건 父는 "잘 안한다. 일정 기간 동안은 고집을 피우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저번에 두달 동안 말 안하셨다고 하지 않나. 같이 주무시지 않나"라고 묻자, "이 나이에 같이 자면 민폐"라고 말했다.

허경환 父는 "저는 (사과를)그날 안하고 다음날 아침에 한다. 저녁 늦게 술 먹고 들어가고 그런 거 때문에 싸우니까. 잘한게 하나도 없으니까.."라고 머쓱해 했다. 김희철 父는 "저는 싸우고 나면 3시간 정도면 풀린다. 제가 먼저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父는 "사과할 필요도 없고 그냥 지나가 버리던데, (와이프가 화가났다면) 하루 지나면 다 없어지니까, 스스로 판단하면 되는거지"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