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자' PD "내가 낳은 듯한 채원빈…신인상 꼭 받길" [인터뷰M]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PD가 신인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뽐냈다.


최근 송연화 PD는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상암MBC 사옥 인근에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연출 송연화·기획 남궁성우, 이하 '이친자') 최종회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 분)가 살인사건에 얽힌 딸 하빈(채원빈 분)의 비밀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부녀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구현해낸 흡인력 있는 극본과 치밀하고 감각적인 연출, 빈틈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일으켰다.

최종회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 PD는 작품에 함께 한 배우들에게 연신 감사를 전했다. 특히 작품의 중심인 장태수를 연기한 한석규를 향한 애정이 누구보다 크다고.

특히 장태수의 딸 하빈 역을 맡은 채원빈에 대해서도 무한한 애정을 뽐냈다. 송 PD는 "채원빈을 만났을 때 (이 작품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섰다. 1부부터 하빈이가 이 이야기의 피사체처럼 그려지는데,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끼면서 보여져야 하는 인물이다. 또 한석규와 붙었을 때 긴장이 살아야하는 충분한 수준의 연기가 갖춰져야 하는 어려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상을 비롯해 (채원빈이)여자 신인상은 꼭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채원빈뿐 아니라 신인들에게도 다 뿌듯하다. 그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한 걸 알고 있다. 너무 열심히 해줬고, 좋게 평가해주시는 것에 대해서도 뿌듯하다"고도 웃었다.

그러면서 "내가 한 건 없지만, 다 내가 낳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특히 고마운 배우는 한예리다. 그 캐릭터가 갖고 있는 어렵고 풀리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 역할을 사랑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친자'는 오는 15일 금요일, 기존보다 10분 앞당긴 밤 9시 4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