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윤태진, 2초 만에 골 성공! 아나콘다 기적 이뤄낼까?

FC아나콘다 윤태진이 최단 시간 골을 기록했다.


13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약칭 ‘골때녀’) 17회에서는 FC아나콘다(윤태진, 오정연, 노윤주, 배혜지, 박지혜, 박서휘)와 FC국대패밀리(김수연, 박승희, 황희정, 나미해, 김민지, 박하얀)의 제5회 챌린지리그 다섯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앞선 경기에서 연이어 대패한 FC아나콘다는 방출 위기에 놓인 상황. 잔류하려면 이번 대결에서 3골 차 승리가 필요했다. 이에 윤태진은 “희박한 확률이지만 0.01%의 가능성에 모든 걸 걸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박지혜는 멸망전이라며 “경기 끝나고 네 발로 기어나오겠다”라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배혜지는 지난 경기에서 대패 후 오열한 이유에 대해 “팀원들한테 너무 미안했다. 공격수로서 골을 못 넣은 책임이 굉장히 크다”라며 고개 숙였다. 이어 “방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어야 다른 ‘골때녀’ 선수들처럼 빛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힘든 과정도 다 겪어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윤태진은 “깨질지 깨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두드려보는 것밖에 없다. 단 0.1%여도 가능성이니까”라며 간절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날 윤태진은 경기 시작 2초 만에 첫 골을 넣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석주 위원장은 “‘골때녀’ 사상 최단 시간 골”이라며 깜짝 놀랐다.


한편, 축구에 진심인 여자 연예인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