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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 육아 고충 토로 “천사와 함께 지옥에 있는 느낌” (컬투쇼)

유튜버 랄랄이 출산 후 4개월 만에 ‘컬투쇼’에 복귀했다.


9일(토)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출산으로 고정 게스트 자리를 비웠던 유튜버 랄랄이 4개월 만에 복귀방송을 가졌다.

4개월 만에 ‘컬투쇼’에 복귀한 랄랄은 출산 후 11kg을 뺐는데, 예전 몸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10kg을 더 빼야 한다고 말했다. 출산 뒤 심경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랄랄은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세상이 달라 보인다. 진심으로 인류애가 생겼다. 한 사람 한 사람 열 달을 품고 나와서 엄마가 길렀다는 게 얼마나 사랑스럽고 힘든 일인지,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 “육아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제일 힘든 건 잠을 못 자는 것이다. 하루만 못 자도 예민한데, 네 달이 넘어가니까. 더 힘든 건 애기가 너무 이쁘다는 사실이다. 천사와 함께 나갈 수 없는 지옥에 있는 느낌이다”라며 육아 고충을 털어놓았다.

랄랄은 출산 비하인드도 들려주었는데, “유도분만 한 통을 다 맞아도 안 나와서 결국은 제왕절개를 했다. 예정일보다 열흘 일찍 나왔는데도 3.7kg였다. 큰일날 뻔했다”고 밝혔다.

출산 직전 만들어져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부캐 ‘이명화’ 탄생에 대한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랄랄은 “만삭이어서 방송을 쉬고 있었는데, 남편이랑 집 앞을 산책하면서 그냥 장난으로 찍어서 자막도 없이 올렸다. 근데 그게 훨씬 잘 돼서 만삭 때 쉬려고 했는데 훨씬 바빴다. 그때 느꼈다. 욕심을 가지고 하는 것보다 모든 걸 내려놓고 즐겁고 소박하게 하는 것들이 잘 되는구나”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는 랄랄은 굿즈 판매에 대해서 “온라인으로 팔았던 굿즈가 억대로 수익이 잘 나서, 이것저것 수수료 제하고 받은 돈 2천만 원을 한부모 가정에 후원했다. 만삭으로 주신 사랑이라 생각해서 ‘둘이 키워도 이렇게 힘든데 혼자 키우면 얼마나 힘들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마구 났다. 그래서 기부를 결심했다”라고 밝혀 청취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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