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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가 숨긴 오연수의 비밀, ‘채원빈 의심+극단적 선택 (종합)

채원빈이 김정진을 죽였을까.


11월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기획 남궁성우 / 연출 송연화/ 극본 한아영 / 제작 아센디오, 우드사이드/ 약칭 '이친자')에서 장태수(한석규)는 장하빈(채원빈)이 이번에야말로 살인을 했을 지도 모를 현장을 목격했다.

이어진(한예리)는 경찰서를 찾아온 선배가 구대홍(노재원)을 보고 놀라자 의아하게 여겼다. 선배는 “경장? 경찰이 됐다고?”라며 크게 놀랐다.

장태수는 구대홍 말에 힌트를 얻어 가출팸 중 은진을 압박했다. 의부에게 폭행당해서 가출한 은진에게 “가출 신고 들어와서 집에 돌려보낸다”라고 하자 겁먹은 은진이 최영민(김정진)과 송민아(한수아)의 관계를 털어놓은 것이다.

구대홍이 비난하자 장태수는 “그래서 피해 입은 사람 있어?”라고 대꾸했다. “애 약점 잡아서 애 협박해서 상처 입히셨잖아요!”라며 구대홍은 “이런 분인 줄 몰랐다”라며 실망했다. 그러나 장태수는 그런 그에게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라고 차갑게 말을 던지고 돌아섰다.

이어진과 구대홍은 김성희(최유화)를 찾아다니다가 아들과 마주쳤다. 김성희가 해놓은 밥과 반찬을 안 먹고 남의 집 우유를 훔쳐 먹다가 이어진에게 들킨 아들은 김성희를 보지못했다고 말했다.

구대홍이 김성희의 아들을 감싸는 모습에 참다못한 이어진은 역정을 냈다. 구대홍은 “사람답게 일하자”란 것 뿐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진은 그런 구대홍에게 “좋은 경찰 하시라. 난 나쁜 경찰 하겠다”라며 “같이 일하는 거 지친다”라고 비난했다.

여기저기서 쫓기던 최영민은 김성희를 불러내 “이수현 누가 죽였어!”라고 캐물었다. “그 아줌마가 죽이는 거 봤다며. 근데 사실은 지 자식이 죽인 줄 착각해서 그런 거라구”라던 최영민은 “박준태(유의태)지?”라고 추궁했다. “나 총알받이로 만들고!”라며 최영민은 분노했다.

한편, 이어진은 선배에게서 구대홍의 과거를 들었다. “구경장 형이 강간 사건으로 조사받다가 자살했어”라는 선배 말에 이어진은 “그렇게까지 압박수사 받은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구대홍이 알리바이 증언했는데 나중에 아니라고 했다”라는 압박수사 배경에 이어진은 한숨 쉬었다.

그동안 구대홍은 김성희의 아들을 찾아가 우유를 건넸다. “같이 먹자”라는 청에 응한 구대홍은 “박준태 선생님도 나쁜 사람이냐”라는 말에 놀랐다.

경찰들은 송민아가 렌트카를 빌린 날, 박준태를 만났다는 걸 알아냈다. 가출팸은 점점 사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장태수는 윤지수가 죽던 날을 떠올렸다. 집을 찾아간 장태수는 가스 냄새를 맡고 놀라 뛰어들어갔다.

정신 잃은 장하빈을 깨우다가 장태수는 집안에 가스 냄새로 꽉 찬 이유를 알았다. 가스관을 누가 잘라서란 걸 안 장태수는 윤지수 짓인 걸 알고 충격받았다.

장태수는 술과 약과 가스에 취해있는 윤지수를 일으켜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윤지수는 눈물범벅이 되어 “정말...당신이 맞았을까. 하준이 죽인 게 하빈이라는”라고 말했다.

장태수는 “여태 그런 생각으로 애 키운 거야? 내가 실수라고 했잖아!”라며 격분했다. “진짜로 죽고 싶어? 그렇게 죽고 싶으면 그냥 너 혼자 죽어!”라며 장태수는 윤지수를 향해 소리 질렀다.

“너 없으면 하빈이 고아야. 그래도 괜찮겠냐고! 걔한테 난 남이야”라며 장태수는 윤지수를 얼르고 달랬다. 윤지수는 “내가 어떻게 됐나봐. 오늘일 하빈이한테...”라고 하자 장태수는 "말하지 않을게.“라고 약속했다.


장태수는 자신에게 따지는 장하빈에게 “ “이수현. 네 엄마가 죽인 거 맞아.”라고 말했다. 윤지수마저 장하빈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 살인 의심을 하고 동반자살하려고 했다는 걸 밝힐 순 없었다.

그러나 장하빈은 “거짓말 하지 마! 엄마 죽던 날. 그 날 일은 왜 숨겼는데!”라며 물러나지 않았다. 장태수는 “뻔하잖아. 솔직히 네 엄마한테 발목잡히기 싫었어.”라고 대꾸했다.

장태수에게서 답을 듣지 못한 장하빈은 헬멧쓴 남자(유오성)의 말을 들었다. “너랑 난, 원하는 게 같거든.”이란 말에 장하빈이 넘어간 것이었다.

최영민은 장태수에게 전화해서 “아는 거 다 말할테니까 만나.”라고 제안했다. “억울하다구. 나 안 죽였다구! 대신 내 돈만 보장해줘요”라고 최영민은 말했다.

그때, 장하빈이 최영민을 찾아가 칼로 위혀했다. “이수현 우리 엄마가 죽였어?”라는 장하빈 말에 최영민은 “아니야! 아니라구!”라면서 “그렇게 알고싶어? 너 때문이야! 네가 죽인 줄 알고 묻은 거라구 네 엄마가!”라는 말에 장하빈은 충격에 빠졌다.

헬멧쓴 남자는 장하빈에게 송민아의 아버지라고 말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바로 박준태의 아버지였다.

박준태의 아버지는 “너. 아니야.”라며 박준태의 송민아 살인을 부정했다. 그러나 박준태는 “그런다고 달라지는 게 아니잖아요”라며 아버지의 손길을 거부했다.

장태수는 최영민을 찾아갔지만 그는 칼에 찔려 죽은 뒤였다. 장태수는 그 옆에서 손에 피를 묻히고 서있는 장하빈을 보고 놀랐다.

시청자들은 장태수가 장하빈에 말하지 않은 윤지수의 진실에 탄식했다. “최영민이 짠하다”, “장태수가 악역 맡은 거였구나”, “엄마가 의심한 걸 어떻게 말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단편극 '멧돼지 사냥'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MBC 기대주 송연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석규가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MBC로 귀환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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