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유인촌 장관, '전원일기' 동료 故김수미 추모 "가족 잃은 듯한 슬픔"

故김수미의 동료이자 '전원일기'에서 함께 연기를 했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수미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25일 유인촌 장관은 "김수미 선생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그 누구보다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셨다. 화려한 배우라기보다는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 그 슬픔이 더 큰 것 같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우리에게는 스타를 잃었다기보다는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다가온다. 후배 배우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신 김수미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전했다.

유 장관과 김수미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둘째 아들 용식이와 '일용엄니' 역으로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사이다.

앞서 김수미는 이날 오전 심정지로 인해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알렸다.

1949년생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수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