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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 갑작스러운 하차 심경 “솔직히 얘기하면 지진 난다”

‘안자매’ 안문숙, 안소영이 ‘같이 삽시다’ 하차 심경을 고백했다.


10월 19일 유튜브 채널 ‘언제쩍 안문숙’에 ‘드디어 직접 밝히는 '같이 삽시다' 하차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안문숙은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안자매’ 케미를 선보였던 안소영을 캠핑장으로 초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안문숙은 “유튜브 시작하고 손님 초대는 처음이다. 언니를 초청해 달라는 댓글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안소영은 “사실 불만이 많았다. 내가 뭐 좀 하려고 그러면 네가 못 하게 쿡쿡 찔렀다”라며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비화를 전했다. 최근 둘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 안문숙은 “쌓인 얘기 많이 해”라고 한 후, “솔직히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하면 지진 난다”라고 말했다.

안소영은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지만, 마음 아팠던 적도 많았다”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안문숙이 “2년 동안 같이 일했는데 그런 게 없다면 말이 안 되지”라며 공감했다. 안소영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첫 예능이었다며 “길게 봤다. 이제 좀 해보려니 나오게 된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문숙은 “시청률이 어느 순간부터 더 늘지도, 떨어지지도 않고 항상 머물러 있으니까 방송국, 프로덕션 입장에서는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게 게스트들이다. 바꿔야 한다더라. 그 네 명에서 누구를 뺄 거야. 우리가 제일 늦게 합류했으니까”라며 하차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한, 안문숙은 “모두 합의하에 마무리를 잘한 건데, 시청자분들은 뭔 일이 난 것처럼”이라며 깜짝 놀랐다. 안소영도 “우리가 쫓겨난 것 같이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들리더라”라며 당황했다. 안문숙은 “지금 그 프로가 하고 있다. 그분들도 얼마나 답답하겠나. 우리 아무 일 없었다. 다 타협하에 나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많은 팬이 섭섭할 수는 있다. 갑자기 우리가 예고도 없이 빠졌기 때문”이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해했다. 안소영은 “내가 끝날 때 많이 운 건 스태프들이 그 정도까지 생각할 줄은 몰랐다”라며 제작진의 선물에 감동해서라고 해명했다. 안문숙은 “모든 프로가 영원이라는 건 없다. 하고 있는 분들도, 언니랑 저도 응원해달라. 이러면 서로 행복한 것”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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