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정다영, 경기 앞두고 부상…구세주 오정연 “애원하더라”

오정연이 FC아나콘다 골키퍼 빈자리를 채웠다.


16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약칭 ‘골때녀’) 13회에서는 FC아나콘다(윤태진, 오정연, 노윤주, 배혜지, 박지혜, 박서휘)와 FC발라드림(경서, 서기, 민서, 서문탁, 리사, 신유미)의 제5회 챌린지리그 첫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박서휘가 FC아나콘다의 새 멤버가 됐다며 인사했다. 노윤주와 같은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것. 이어 정다영도 FC아나콘다의 새 골키퍼가 되었다고 밝혔다. 4개 국어에 능통한 정다영은 “축구를 너무 사랑하고, AT마드리드 팬”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경기 당일, 정다영이 라커룸이 아닌 관중석에 나타났다. 성실히 골키퍼 훈련을 했지만, 경기 3일 전 다치고 만 것. 정다영은 깁스한 팔을 보여주며 “금이 갔다. 빨리 회복해야 한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FC아나콘다 전 골키퍼였던 오정연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그는 “갑자기 2, 3일 전에 연락이 왔다. 부탁보다 더 큰 애원의 느낌이었다. 갑자기 합류해서 걱정되지만, 우리 팀 지게 할 순 없다”라며 남다른 의리를 뽐냈다. 윤태진은 “언니는 떠날 수 없는 것 같아”라며 오정연을 반겼다.


한편, 축구에 진심인 여자 연예인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