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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가족애, 사랑으로 가득한 10월의 극장가 '대도시의 사랑법' '보통의 가족' '폭설'

쌀쌀해진 가을의 감성을 담아낸 영화들이 10월의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개봉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 곧 개봉할 '보통의 가족' 그리고 '폭설' 등이 있다.


동성애, 가족 드라마 등 사랑이 근간인 세 작품이 10월에 출격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10월 1일, 이미 개봉을 마친 '대도시의 사랑법'은 2021년 신동엽 문학상을 받고 부커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대도시를 배경으로 한 퀴어 로맨스이다. 주인공 ‘흥수’(노상현)가 사랑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그 속에 ‘재희’(김고은)와의 만남과 동거, 그리고 깊은 우정을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냈다. 젊은 세대의 연애와 인간관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가볍지 않게 그려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 10월 9일 개봉을 앞둔 '보통의 가족'은 ‘내 자식이 범죄자라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허진호 감독의 스릴러 드라마이다. 남 부러울 것 없이 살던 부부에게 자녀가 저지른 범죄로 인해 생기는 도덕적 갈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희애, 설경구, 장동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선택을 스릴 있게 담아내 기대를 얻고 있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이야기. 10대 시절 강릉의 한 예술 고등학교에서 만나게 된 ‘수안’(한해인)과 ‘설이’(한소희)가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리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 주인공이 처음엔 우정으로 시작해 서로에 대한 깊은 감정으로 발전하게 되지만, 결국 오해로 인해 갈등을 겪고 설이가 떠나면서 이야기가 고조된다. 오는 10월 23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랑이 키워드가 되는 세 영화들이 10월에 몰려 개봉하게 되는데 과연 관객의 선택을 받을 작품은 무엇이 될까 기대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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