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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불면증+공황장애 고백 “악플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 (유퀴즈)

배우 정해인이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9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64회 ‘최고의 유산’ 특집에서는 대한민국 제5대 필경사 유기원, K-패치 완료한 국적만 외국인 레오 란타·아마라치·마이클 레이드맨, 배우 정해인이 출연해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은 정해인의 출연작 중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인생작이라며 손꼽았다. 정해인은 “31세였는데 운이 되게 좋았다. 손예진 누나의 도움도 있었고, 안판석 감독님의 연출도 있었다. 캐스팅된 것부터 기적이다”라며 겸손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주목받다 보니 과부하가 왔다며 “불면증도 심했고,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 악플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 대중들의 평가를 받는 사람인데 그게 너무 무섭고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내 존재 자체에 대해 고민했다. ‘난 뭐 하는 사람인가... 왜 살아가나...’ 집 밖에 안 나간 적도 되게 길었고, 은둔형으로 살았던 시기도 있었다. 공황장애 같은 것도 왔었다.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해인은 “그 당시엔 악플을 다 읽었다. 지금은 응원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저를 싫어하는 분들도 있다는 걸 안다. 싫다는데 어떡하나.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이후에는 ‘날 사랑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자’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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