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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광' 브라이언X뱀뱀, "합주실에 '싸가지' 필요" 씨엔블루 의뢰에 '비명'

MBC '청소광 브라이언'에서 브라이언과 뱀뱀이 합주실 청소 솔루션을 선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신개념 청소 솔루션 프로그램 '청소광 브라이언'에서는 데뷔 15년 차 '꽃미남 밴드' 씨엔블루가 청소를 의뢰했다. 이들은 소속사 내 밴드 팀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합주실에 '싸가지'가 필요하다며 브라이언과 뱀뱀에게 청소 SOS를 요청했다.

두 청소광과 씨엔블루는 오랜만의 만남에 반가워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2세대 아이돌인 씨엔블루는 "브라이언 형이 2010년에 활동한 'In My Head'가 추억의 노래다. 요즘도 가끔 듣는다"라며 1세대 아이돌 브라이언과 함께 '그 시절 토크'를 펼쳤다. 이어 "씨엔블루가 춤추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는 청소광들의 요청에 이정신은 브라이언의 트월킹을 따라 추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의뢰 장소인 합주실 점검이 시작되자 브라이언은 서서히 미소를 잃어갔다. 합주실 공용 공간 곳곳에 무분별하게 놓인 캐리어와 악기 케이스들은 물론, 정리되지 않은 라인들이 연달아 발견된 것. 게다가 씨엔블루 공식 청소광 멤버라는 강민혁의 드럼마저 먼지와 손자국이 가득한 모습에 브라이언과 뱀뱀은 경악하며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합주실 내 속출하던 '싸가지'에 지쳐가던 두 청소광에게 씨엔블루는 14일 발매 예정인 신곡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브라이언은 씨엔블루의 노래를 청소광 버전으로 개사해 부르는가 하면, 뱀뱀은 "힐링 특집보다 더 힐링 되는 것 같다"라며 만족해했다.

이후 본격적인 청소가 시작되고, 드럼 작업을 맡게 된 뱀뱀과 강민혁. "드럼 치면서 심벌을 한 번도 안 닦아봤다"라던 강민혁은 금속광택제를 이용한 뱀뱀의 솔루션을 따라 한 뒤 광이 나는 심벌을 보고 "진짜 새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두 청소광과 씨엔블루는 역대급으로 흥이 폭발하는 청소를 이어갔다. 정용화와 이정신은 함께 성대모사를 하며 찰떡 개그 호흡을 선보이는가 하면, 정용화는 "I hate 먼지!"라며 브라이언을 따라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과거 음악 방송 MC를 함께했던 뱀뱀과 이정신은 여전한 호흡을 자랑하며 흠집과 손자국 하나 없는 수납장을 탄생시켰다.

합주실 청소가 마무리된 후, 씨엔블루는 쾌적해진 합주실에 감탄을 연발했다. 강민혁은 "악기에도 더 애착이 가게 됐다. 신인의 마음으로 연주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남겼고, 정용화는 "너무 많이 배웠다. 앞으로 깨끗하게 잘 쓰겠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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