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장호준 "요리하는 돌아이 선입견 있었는데 자아성찰을 하게 됐다"

7일 오전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인기리에 스트리밍중인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TOP8과 김학민 PD, 김은지 PD가 참석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호준 셰프는 "저도 여러 매장을 하고있는데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얼굴 못 들고 다니지 않을까 걱정되더라. 그리고 늘 후배들의 요리를 지적질하며 다니는데 이번에 방송 나가서 탈락하면 나중에 어떻게 감당할까 걱정되더라."라며 출연하고 싶지 않았음을 알렸다.

그런데 "오너셰프가 나와서 우승하는 걸 보고 신기했다. 저런 분도 나오시는데.. 라면서 출연을 결정했다. 첫 미팅자리에서 PD가 감정 소모로 안 만들고 요식업을 멋지게 소개하고 부흥하고 싶다고 말하더라. 그게 엄청 와 닿았다. 여러 셰프를 알게 되었다. 요리하는 사람들이 밖에서 이것저것 먹고 다니지 않는데 시야도 넓어진 거 같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정신이 이상한가 했는데 같은 팀으로 있으니까 그렇게 순둥순둥하더라. 사람을 많이 보는 직업이라 선입견이 있었는데 제 틀을 깨줬다. 자아성찰을 하게 되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며 "다들 살이 빠지시던데 저희만 살이 찌고 있다."라며 요리하는 돌아이와의 체격에 대해 이야기 해 웃음을 안겼다.

장호준 셰프는 "요리하는 돌아이는 이상한 이름도 많이 이야기하고 너무 부정적인 이름이었는데 그걸 빼고 알밥 천국이라는 제목을 이야기했었다. 최현석 셰프가 팀장이니까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구성 짜는 것에 많이 도와드리려 했다."며 비하인드를 알렸다.

장호준 셰프는 "하도 계급을 나누던데 다음 시즌에서는 흑으로 가서 당당하게 올라가보겠다"며 다음 시즌 제안이 온다면 어떻게 할 지를 이야기했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